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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美 대선, 사이버보안 관점으로 엿보기 2015.09.13

힐러리 클린턴, 사이버 보안 관점에서 압도적인 1위

국민들은 해킹전 난무할 것 예상하나 캠프들은 조용


[보안뉴스 문가용]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은 지지율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한 듯이 보인다. 최근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 중 42%가 미국의 사이버 공간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 후보로 꼽았기 때문이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라고 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은 사이버 보안의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47%가 미국 사이버 공간 보호에 적임자로 그를 뽑은 것이다.클린턴의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24%를, 스콧 워커(Scott Walker)가 18%를 기록했으며 젭 부시(Jeb Bush)는 15%에 그쳤다.


해당 설문을 통해 웨이크필드 리서치는 정치적인 해킹 스캔들에 대한 국민의 여론도 조사했는데, 설문에 응한 1000명의 응답자 중 64%가 일단 2016년 대통령 선거 운동에 해킹이 난무할 거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이버 보안에 대해 힘을 주는 대통령 후보는 없어서 국민들의 이런 예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지켜보는 게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PKWARE의 CEO인 밀러 뉴튼(Miller Newton)은 설명한다.


“응답자의 64%가 해킹전을 예상하고 있는데, 정작 후보들은 그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이죠. 국민의 인식과 정치인들 사이에 어떤 인식의 갭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야 아직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지난 수개월 간 발생했던 각종 정부기관의 해킹 사태는 국민들만 아는 모양이라고 그는 살짝 꼬집기도 했다. 


그가 암시하는 여러 해킹 사건 중 단연 돋보이는 건 최근 일어난 미국 인사관리부에서 발생한 2천 2백만 건의 내부 직원(즉, 연방 공무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다. 게다가 처음 해킹이 보도되었을 때 인사관리부에서 파악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5백만 건에 불과했으며,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 수가 점차로 늘어난 것이기에 국민의 정부 보안 능력에 대한 불신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믿어달라고만 하죠. 국민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요.”


해킹에 시달리는 건 미국의 정치 분야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금융 기관,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소매업, 의료 기관 및 보험 기업 등도 올해 적잖은 해킹 부침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인사관리처 해킹 사태처럼 한 가지 사건으로 해커 손에 들어간 개인정보가 또 다른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듯이 해킹 범죄는 갈수록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엔 블루크로스 블루쉴드라는 의료보험 업체에서 천만 건에 해당하는 환자 정보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죠.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선거 관련 설문조사 결과로 돌아가보자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요소들을 정리해볼 수 있다 .

 

- 응답자의 23%는 암호화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다. 기술의 발달과 대중의 속도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드러난다.

- 40%의 응답자만이 암호화를 사용해 파일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 59%의 응답자는 정부가 원한다면 자신의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저의 히스토리, 통화 기록 및 문자 메시지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 응답자의 51%는 중국의 해커들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미국(30%), 러시아(13%), 북한(7%)이 많은 표를 받았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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