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비중 증가...스마트홈 제품 가득
글로벌 톱 IT 전시회, 중국 전시회 선봬
[보안뉴스 김성미] 헐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목소리만으로 컴퓨터와 로봇을 통제한다. 이같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 점점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 덕이다.
IoT란 각종 기기와 사물을 인터넷을 매개로 연결, 제어하는 것을 가리킨다. IoT를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분야는 ‘스마트홈’이다. 내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 하나로 밖에서도 집안의 상황을 점검하고, 도어락이나 난방, 전등 등 모든 기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바로 Io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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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 2015 현장(사진=메세베를린) |
올해 열린 글로벌 톱 IT 전시회들은 ‘IoT’라는 키워드 하나로 정리가 가능하다.
세계 4대 전시회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CES)부터 △독일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WMC)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이르기까지 각 전시회의 주요 참가기업들은 자사의 다양한 IoT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한편, 이들 전시회에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시주최사들도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IFA를 주최하는 메세베를린이 내년 4월 중국 심천에 ‘CE 차이나(Comsumer Electronics China)’를 개최하기로 밝힘에 따라 글로벌 톱4 IT전시회가 모두 중국판을 개최하게 된 것.
앞서, CES를 주최하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올 5월 상하이에서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를 선였고, 7월에는 WMC를 개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역시 상하이에서 ‘WMC 상하이’를 개최했다. Cebit은 몇 해전까지 중국 전시회를 열었다가 최근엔 개최하지 않고 있다.
IFA, IoT 기술 일상에 녹아들어
지난 9일(현지시간) 폐막한 ‘IFA 2015’는 특별히 눈길을 끌만한 신제품이나 신기술은 없었지만 가전산업의 미래 화두가 IoT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과 올레드(OLED)임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FA 2015’에는 전 세계 1650개 기업이 출품했으며, 참가기업들은 IoT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고 IoT가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일상에 녹아는 IoT’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IoT를 본격 적용한 제품인 ‘슬립센스(SLEEPsense)’를 공개했다. 침대 매트리스 밑에 센서를 붙여 개인의 수면상태를 축성하고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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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 2015에 참가한 LG전자(사진=메세베를린) |
LG전자도 IoT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씽큐 센서’를 선보였다.
IFA에 처녀 출전한 SK텔레콤과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IoT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CES, 가장 비싼 가전은 ‘스마트카’
미국가전협회(CEA)에 따르면 CES 2015에 참가한 3,500여개 업체중 25%에 해당하는 900여개 업체가 IoT 관련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때문에 올해 CES는 일상 기기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힘을 목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oT 쇼케이스로 치러졌다.
CES에 출품된 가장 비싼 가전이자 IoT 제품은 바로 완성차. CES에 완성차가 선보인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올해 자동차 회사들이 마련한 전시규모는 1만 5,329㎡로 지난해보다 17% 확대됐다.
올해 CES 완성차 부문의 가장 큰 이슈는 IoT 기술의 하나인 무인주행차 기술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부터 아우디, BMW 등 독일 3사는 물론 현대-기아자동차에 이르기까지 11개의 완성차 업체들이 CES에 출품, 자사의 최신 기술을 뽐냈다.
특히, BMW는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로 차량을 원하는 장소에 옮겨놓는 원격 발렛 파킹 어시스턴트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ebit, IoT시대 B2B 매출이 90%
내년 30주년을 맞는 Cebit은 CES나 IFA처럼 소비자 가전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2014년 B2B전시회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Cebit에는 매년 70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B2B전시회로 체질을 개선한 후 Cebit은 모바일·소셜·빅데이터·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전시홀을 구성하고 있다. Cebit측은 2015년 150억대, 2020년 약 300억대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내외부에서 거대한 데이터 호수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일 방한 기자회견을 가진 도이치메세 올리버 프레제 Cebit 총괄 사장은 “기기끼리 연결되는 IoT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면서, “IoT시대에는 B2B매출 비중이 90%에 이를 정도로 사업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Cebit 2016’은 디지털과 경제의 합성어인 ‘디코노미(D!conomy)’를 주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Cebit 2016’은 경제 및 국제 사회 정치적 측면에서 디지털화를 다루기로 하고,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 IoT, 디지털 경제 보안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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