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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용화되는 스토리지 솔루션, 5년 안에 단종” 2015.09.17

새로운 인력·기술 요구, 즉 그 만큼 신규비용 발생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는 바로 ‘클라우드’ 

[보안뉴스 주소형] 데이터와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다. 이에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본연의 데이터 및 정보들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저장 관리가 중요한 와인과 닮은 스토리지


최근 글로벌 탑 검색 엔진 플랫폼인 구글의 연간 스토리지 관련 장비 투자비용이 140억 달러 이상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구글의 다른 장비 투자비용 대비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그만큼 스토리지 기술과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시장이 변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데이터 관리의 주요 공간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한 것은 이미 옛말이고 플랫폼 환경 또한 갈수록 다양해져 스토리지 업계 입장에서 새로운 인력 및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그 만큼 신규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 넷앱의 발 베르코비치(Val Bercovici) CTO

금주 새로운 데이터 관리전략인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한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넷앱(NetApp)의 발 베르코비치(Val Bercovici) CTO가 목소리를 높였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안에 빌트인(built-in)되는 개념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성 없이 독립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 맞는 스토리지 기술도 필요하다. 이제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데이터 생태계를 이해하고 빠르게 파악해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5년 전 나온 스토리지 솔루션이 현재 가치가 없어진 것처럼 현재의 솔루션도 앞으로 5년 뒤에는 가치를 상실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지금 스토리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바로 ‘클라우드’라고 귀띔했다. 클라우드로 인해 창출된 전 세계 신규 비즈니스의 가치는 약 4,000억 달러 이상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에 대한 마진률이 다른 서비스들 비용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


아직까지 한국은 스토리지 솔루션하면 제품(box)으로 생각하는 곳도 많지만 이미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처럼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정의가 정착될 것으로 넷앱 측은 내다봤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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