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2 헤드라인] UN 무시하는 강대국들 | 2015.09.22 |
러시아, 갑자기 시리아 난민문제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 UN 대규모 정상회담, 그러나 효력에는 여전히 의문 [보안뉴스 문가용] 시리아 난민 문제가 세계의 문제가 되면서 여러 나라들의 작전 및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만남을 가졌고, 다른 한 편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감시 작전을 이미 시작했다고 합니다. 난민이 러시아로 흘러간 것도 아닌데, 갑자기 러시아는 왜 이러는 걸까요. (RFERL, The Daily Star) * 뉴욕의 UN 정상회담이 사상 최대의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베트남 대통령도 특별히 초대되어 참석한다고 하고 최근 들어 개선된 미국과 쿠바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한다고 합니다. 미국이 쿠바와 무역을 다시 시작한 게 UN 입장에선 불편한 건데요 미국은 이에 크게 반론을 내세우거나 하지 않고 그냥 UN 회원국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단 자기들은 UN의 결정과 상관없이 쿠바와의 무역은 계속 진행할 거라고 하네요. 사실 이게 UN의 한계죠. 떠들썩하게 만나서 투표하고 회의해도 효력이 없어요. (China Daily, Fox News, Havana Times) * 게다가 최근 핵과 관련하여 이란의 군사 시설 부근의 환경조사가 있었는데, 이게 보통 UN이 조사단을 파견해서 하는 일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번엔 이란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 행사 준비하느라 내부 직원들이 다 동원된 것일까요. 그렇다 하면 이는 눈 가리고 아웅이죠. 2017년까지 크게 선심 쓰듯 난민을 십만 명 받아들인다는 미국의 발표처럼요. (Haaretz, The New York Times) * 오히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입니다. 약소국 상대로나 영향력이 있지 강대국 상대로는 아무런 힘도 없는 UN보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만남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한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거죠. 이 회담을 위한 사전준비도 바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화두는 중국 경제일 거라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 당연한 얘기지만 중국의 영향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부터 태국과 중국을 잇는 철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역로를 강화하는 것이죠. 이에 자극을 받은 건지 인도 역시 스리랑카와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 거라고 하는데요, 스리랑카에서는 이를 일부 환영하고 일부 반대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를 인도의 식민지로 만드는 움직임이라는 분석 때문인 건데요, 사실 이건 중국과 연결될 태국도 비슷한 사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China Daily, Daily Mirror) * 한편 네팔에서도 헌법이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힌두교 중심의 종교국가로 가느냐 일반 민주국가로 가느냐의 기로에 섰던 네팔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일단 새 헌법에 따르면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국가로 가자는 방향입니다. 당연히 반대 세력이 들고 일어났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시위대 한 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반대파가 대부분 인도의 후손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민족주의’ 카드를 써가며 인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인도가 골치가 아파졌습니다. 이들이 심지어 인도 국경을 넘어와 반 협박조로 테러 비슷한 걸 하며 인도의 개입을 강력히 요청할 듯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데요, 인도는 이런 사태를 예상해 네팔 정부에게 국경방어를 강화한 후 헌법을 발표하라고 누차 강조했다고 합니다만 네팔 정부는 별 일 없을 거라며 무시해왔다고 합니다. 이 반대 시위가 두 나라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The Himalayan Times, The Hindu, Prashant Jha) * 한편 그리스에선 치프라스가 다시 한 번 국민의 선택을 받으며 총리로 복귀했습니다. 결국 그리스 국민들도 그렉시트가 아니라 베일아웃(긴급 구제)을 선호한다고 표현한 건데요, 결국 그리스는 자신들의 빚 갚기 계획 혹은 개혁안을 구상해야 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 거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길게 봤을 때 그렉시트가 아니라 베일아웃에 대부분이 동의했다는 걸 한 번 더 확인하고 갔어야 하는 사안이었는지도 모르죠. (Greek Reporter)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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