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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안산업 지각변동의 핵, 테크윈이 움직인다! 2015.10.12

[인터뷰]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본부장 정한수 전무

[보안뉴스 원병철] 대한민국 보안산업을 대표하던 테크윈이 드디어 한화라는 간판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다. 한화와 삼성의 빅딜이 발표된 후 지난 10개월 동안 테크윈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었으며, 모든 보안종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공식적인 발표 이외에는 별다른 소식을 들을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보안뉴스에서는 한화테크윈의 시큐리티솔루션 사업본부장을 직접 만나 지난 10개월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먼저 보안뉴스 독자들과 보안산업 관계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본부장 정한수 전무입니다. 이렇게 보안뉴스 독자 여러분들을 지면으로나마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근 테크윈은 삼성에서 한화로 대주주가 변경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염려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에 한화그룹으로의 편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화테크윈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시큐리티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 제공으로 Security&Safety Solution 분야에서 글로벌 Top-Tier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테크윈의 인수 소식부터 지금까지 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한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작년 11월 한화-삼성간 빅딜이 체결됨에 따라, 한화에서는 사업 인수 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 T/F를 즉각적으로 가동했고, 지난 6월 말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에서 한화로 대주주 변동과 함께 한화테크윈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말에는 향후 성장을 위한 신비전을 선포하는 등 글로벌 TOP Tier로 성장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단계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테크윈 운영에 대한 한화그룹의 의지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을 그룹의 성장축인 기계/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 육성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항공방산 및 첨단장비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한화그룹의 주력부문이 IT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IT 기반의 시큐리티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많은 고객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에서는 시큐리티 사업의 성장 전망이 밝고,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본부에서 보유한 핵심경쟁력인 첨단기술 및 우수인력, 글로벌 판매망 등 사업역량을 활용해 그룹의 IT분야 신사업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테크윈에서는 시큐리티 사업을 세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하여 M&A 등 적극적인 투자 또한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Q. 삼성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바이어, 대리점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화테크윈이 한화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한화그룹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과거보다 더 시장친화적인 유통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성 브랜드의 힘이 없어지면서 지명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저희는 삼성브랜드를 일정기간 사용하면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환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한화테크윈의 대리점 운영/지원 대책은 어떻게 되는지요?
기본적으로 기존의 대리점 유통정책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시장 트렌드가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제품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으므로, 현재보다 강화된 선행 영업활동으로 대리점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파트너와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한 공동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시큐리티 시장에서 한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광고 및 홍보활동과 대리점 판촉지원 등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Q. 기존 삼성테크윈 제품과 새로운 한화테크윈 제품의 A/S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재고 유통은 어떻게 되는지도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회사의 이름은 삼성테크윈에서 한화테크윈으로 변경됐지만, 삼성 브랜드는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 정책(네트워크 무상 3년)등 모든 판매정책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유통에서 보관중인 재고도 모델명의 변경 없이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므로 전혀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Q. 그룹사가 바뀌는 만큼 한화만의 사업방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계획과 중장기 계획은 어떻게 추진하실지 궁금합니다.
시큐리티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의 지속적인 선행투자, 고객 및 파트너와의 신뢰구축 관계가 중요한 B2B 사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B2B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테크윈은 과거 삼성그룹의 소비재 중심 사업전략과 타 계열사와의 중복으로 인해 사업운영 및 의사결정에 제약이 많았으나, 한화그룹에서는 주력 사업군으로 편입되어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며, 테크윈의 우수한 제품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화건설 등 그룹 관계사와 적극적인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테크윈의 기반기술을 활용해 미래성장성이 유망한 홈시큐리티, 웨어러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시 M&A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최근 국내 보안시장의 가격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테크윈 역시 국내 생산을 줄이고 중국 등 해외에서 제조를 해왔는데, 제조 등 부분에서 변동사항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큐리티 제품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성능과 품질을 포함한 종합적인 브랜드 신뢰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솔루션과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기술력 및 납기 대응이 더 중요한 사업의 성공요소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화테크윈은 개별 단품이 아닌 솔루션 중심의 사업역량을 강화해 경쟁구도를 단순 가격경쟁이 아닌 가치경쟁으로 전환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선호하는 한국 및 중동국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산기지를 현재와 같이 중국과 한국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최근 어린이집 CCTV 설치 이슈로 이른바 홈CCTV 시장이 열리면서 전통적인 CCTV 제조사 이외에도 통신사나 출동경비기업, 영세유통업체 등이 저렴한 카메라로 컨슈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컨슈머 시장에 대한 한화테크윈의 계획과 제품개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화테크윈은 지난 2006년 미주 시장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컨슈머 시장에 진입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홈CCTV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인 AT&T, 유럽 최대 홈시큐리티 전문업체인 Securitas Direct와 홈카메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DIY 시장이 발전하고 개인 보안 니즈가 강한 미주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홈CC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 국내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며, 주요 통신사, 무인경비 업체 등과 협력하여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또한, 어린이집 CCTV도 영상정보 보호기능을 강화한 차별화 솔루션인 VPM 솔루션과 어린이집 전문 유통점과의 협력을 통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테크윈 고객사 및 사용자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
그동안 저희 제품을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사는 바뀌었지만, 기존의 브랜드 및 서비스를 유지 및 개선하여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보안업계는 네트워크 원격 감시를 넘어 지능형, 양방향 서비스 등으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중국 업체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 한화테크윈은 공격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안감시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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