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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많은 교실,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률 높다 2007.01.02

아토피성 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학교의 학습환경을 통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사)환경정의가 최근 발표한 ‘학교 대기질과 환경성 질환 상관성 조사’에 따르면 교실에 먼지가 많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률이 높으며, 천식치료율은 3배 이상 낮아지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릴 확률도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성 질환은 저학년일수록 유병률이 높으며, 공사장에 인접한 학교나 집은 소음과 분진에 대한 염려로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농도가 높아 어린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VOC는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벤젠·포름알데히드·톨루엔·자일렌·에틸렌·스틸렌·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통칭하는 것이다.


교실환경 뿐 아니라 학교와 집의 위치도 어린이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나 집이 도로에 인접할수록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며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천·용인 지역의 초등학교 실내·외 공기질 조사와 초등학생 6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설문에 응한 어린이의 50%인 330명의 어린이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아토피성 피부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환경정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일년 중 환경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가을에 이뤄졌기 때문에 황사 등 환경이 악화되는 때를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며 “도로변 학교 이산화질소 감소 대책과 공사장 인근 학교에 대한 관리·점검 등 어린이 학습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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