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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의 역할 확대와 우수인력 공급방안 계속 고민” 2015.11.24

올해 마지막 CISO포럼 개최...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방안 등 발표

[보안뉴스 민세아] 기업 정보보호 활동 강화 및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CISO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사단법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회장 이홍섭)가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CISO포럼이 2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이홍섭 회장은 “기업에서의 CISO의 숫자와 역할이 미래부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겸임하는 CISO도 많은데, 금융권처럼 겸임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CISO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해야 하며, 때로는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

지난 16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으로 첫 부임한 송정수 국장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송 국장은 “CISO의 역할을 확대해 각 기업과 기관 내에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우수 보안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CISO들이 우리나라 정보보호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래부 홍진배 정보보호기획과장이 ‘정보보호 창조 기반 강화를 위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4월 달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의 액션 플랜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K-스타트업 시큐리티, 우수 보안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경쟁력 강화 등 크게 3대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스타트업 등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현 보안분야 현황과 관련해서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정보보호 R&D 기술 패키지화를 통한 기술개발 지원 등 트랙별 선발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는 게 홍 과장의 설명이다.

또한, 우수 보안인재 양성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융합보안, 해외 정보보호 컨설턴트 등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의 보안인력 수요와 청년 취업정보를 매칭하는 방법으로 민·군 연계를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의 경력단절 해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R&D 선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연구분야를 확대하고, 관계부처간 공동연구 및 성과공유 등 R&D 효육화·집중화를 위한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를 발족하며, 민간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부처공동 ‘사이버보안 기술예고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홍 과장의 강연에 이어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텔리전스 확보와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상무는 “우리 주변에서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많이 들리고 있지만 실제로 빅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도출해 냈는지에 대한 얘기는 잘 들어보지 못했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제로데이(Zero-day)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은 공격자들이 해당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만약 여기서 찾아낸 악성코드와 유사한 악성코드를 찾기 위해서는 이전의 데이터들을 다 찾아봐야 한다. 그런데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알아본 결과, 악성코드 분석가들이 보안취약점을 처음 보고한 날짜보다 빅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동일 보안취약점의 분석 날짜가 더 빠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결국 빅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해낼 수 있지만, 그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또한, 윤 상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한 자료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유리하다. 만약 국내 기업이 고객의 패킷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데이터 소스가 무엇인지에 따라 분석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이를 얼마나 잘 분석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보안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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