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빌게이츠가 했던 ‘비밀번호 종말론’ 지금은? | 2015.12.20 |
10년 안에 사라진다던 비밀번호, 언제까지 건재할까?
조건이 까다로워져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을 확률 높아 [보안뉴스 주소형] ‘비밀번호의 종말’은 현재진행형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와 시큐어어스(SecureAuth)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이 비밀번호를 곧 사라질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승인 및 인증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밀번호라는 최초의 암호 수단은 이미 과거로 취급되고 있으며 10년 안에 종적을 감출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 조사 결과를 보면 약 300명의 IT 종사자 가운데 91%가 10년 안에 비밀번호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66%는 정확히 시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지금부터 10년 뒤인 2025년이 실제로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종말이라던 지 있던 것이 아예 없어져 ‘0’이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5년,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게이츠(Bill Gates) RSA 컨퍼런스에서 비밀번호 종말 예언을 했다. 엄청난 청중 앞에서 빌게이츠는 10년 뒤에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들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것. 당시 그는 지문, 얼굴인식, 손바닥 인증, 홍채인식, 토큰 등이 비빌번호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이 지난 2015년 현재, 그의 말대로 바이오인증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비밀번호의 사용률이 낮아졌다. 하지만 비밀번호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심지어 네트워크로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개념의 SaaS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비밀번호에 대한 니즈와 사용량이 오히려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봄에 발표된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밀번호 관리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2019년까지는 시장 확대가 보장되어 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시장전망을 살펴보면 비밀번호가 결국에는 없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건 사실이다. 특히 애플 사가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 등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바이오인증 기능을 탑재하면서 비밀번호 종말론은 더욱 탄력이 붙었다. 최근 애플페이에까지 바이오인증 기능이 추가되면서 비밀번호 종말은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BI 리서치는 향후 5년 간 바이오인증 시장은 29% 성장하고, 소프트 토큰(soft token)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비밀번호 보다는 바이오인증 및 기타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바일 인증 수단이 더욱 안전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아직까지는 비밀번호와 다른 인증 수단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와 기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비밀번호의 경우 지속적으로 변경해야 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편의성을 중시하는 요즘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을 확률이 높다고 시큐어어스는 분석했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주소형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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