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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안시장 진출, CEO가 직접 나서야” 2016.01.25

일본 시장 연착륙...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 인터뷰

[보안뉴스 김태형]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보안사업 분야가 분리되어 올해로 설립된 지 2년을 맞은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메일보안·문서보안·모바일보안 등 3개 분야를 주력으로 국내 시장과 일본시장 중심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목표 대비 약 1.5배~2배 가량의 큰 폭의 성장을 이끌면서 올해 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하고 있는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를 만나 올해 국내외 사업 전략과 해외사업 진출 성공을 위한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는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에 대해 각 사업부별로 2015년 목표대비 약 1.5배~ 2배 정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업분야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메일보안 분야에서는 메일 APT솔루션을 출시하고 실질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일보안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APT’는 APT 공격 이슈에 맞춰 출시된 솔루션으로, 실제 주요 대형 그룹사 중심으로 도입됐고 문서보안 분야에서는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인해 문서중앙화 솔루션 ‘오피스하드PRIVACY’를 출시해 금융권 중심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모바일 보안은 매년 2배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엔 BYOD뿐만 아니라, 법인단말기 시장 성장과 함께 CYOD(Choose Your Own Device)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모바일 콘텐츠 보안을 위한 CYOD 대응 기능을 갖추고 CYOD 시장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보안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보안을 중심으로 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갖춘 문서중앙화 솔루션 영업 강화와 모바일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솔루션 2월 출시, 그리고 고도화된 APT 대응 솔루션을 3월에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정보보호산업법,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 등 정보보호 산업과 관련된 정책과 법령이 마련·시행됐고, 특히 정보보호 산업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전환기가 됐으며 이는 향후 정보보호 산업의 활성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에도 APT 대응 및 개인정보 문서 중앙화 분야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한수원 정보유출 사고 등, 이메일을 이용한 APT 공격 대응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에도 이와 같은 보안위협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보안 솔루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보안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주로 도입한 곳이 주요 공공기관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정부나 민간분야에서도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이제는 APT 공격과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를 이용한 기업정보 파괴에 대비해야 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이메일 APT 공격 대응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국내외 APT 전문 솔루션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객별 상이한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관련 이슈로 인해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문서중앙화,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을 순차적으로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모바일 보안이 MDM에서 EMM으로 확대되고 있는 초기 시장이기에 1월 중 모바일 메일 보안솔루션(MEM: Mobile Email Management)인 ‘메일세이퍼(MailSafer)’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EMM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20억원을 목표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며, 이와 동시에 올해 IPO 등록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보안업계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ICT 발전 정책 수립과 관련 법령 마련, 정부의 R&D 투자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예산확대 및 ‘보안성 지속서비스 대가 산정 가이드’가 마련됨에 따라 보안업계의 수익성 개선 및 보안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윤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이 보안 분야에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올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통망법 개정안 시행 등으로 올해 시장 분위기는 좋다”면서 “보안기업들이 기존 관계를 잘 활용해서 관련 법·규제의 적용과 대응을 빨리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도 지속서비스 대가와 관련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관련 법 이슈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고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강점은 15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기술력 품질에 대한 좋은 평가다. 특히, 핵심기술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성이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위협과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핵심기술의 유연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새로운 보안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인 만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과 비용투자는 한계다. 윤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전체 인력 대비 R&D을 위한 투자노력과 국책사업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인력에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IPO 달성 후 신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과 기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란지교 시큐리티는 해외 시장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메일보안(스팸스나이퍼, 메일스크린) 제품으로 일본 시장진출 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지란지교재팬을 통한 일본 영업에 집중한 결과다. 지란지교재팬을 통한 지난해 매출은 약 80억이었다. 여기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순익은 10억 내외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를 두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일본의 마이넘버제도가 올 1월부터 시행되고 메일 컴플라이언스 강화 이슈로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메일보안 필요성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에 현지 보안 이슈에 맞춰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에 미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멀리보고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메일, 문서, 모바일 보안의 특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구조 및 유통망을 가진 채널과 결합한 현지 법인, 스타트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는 현재 영업라인을 직접 만나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화된 제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시장 담당자를 직원이 맡지 않고 대표가 직접 공략하는 게 최선책이라는 것. 그렇게 해야만 실적에 대한 욕심 없이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이면서 적극적인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란지교는 지난 10년을 공들였다. 이제 지란지교는 일본에서 지란지교재팬을 자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2016년 가장 큰 목표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성공적인 IPO 등록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윤두식 대표는 “IPO 달성을 바탕으로 ‘100년 가는 보안SW기업’이라는 기업 비전 실현에 한 단계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 보안업계는 위기이자 기회다. 고객들은 이제 더 이상 국산 보안 제품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수한 글로벌 제품과 경쟁해야만 한다. 특히, 통합보안 솔루션을 갖고 경쟁하는 외산 기업과 포인트 솔루션만 가지고 있는 국내 보안기업이 경쟁하기란 쉽지 않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매출 1천억대 기업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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