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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카디널즈 해킹 사건, 아스트로스의 쉬운 암호 덕 봤다 2016.01.25

선수 이름에 123 이어붙인 기본적인 형태의 암호
해당 선수도 사건 관련해 장난스러운 트윗해


[보안뉴스 문가용] 카디널즈의 한 운영진이 경쟁 구단인 아스트로스의 시스템에 불법 침투해 민감한 정보를 빼내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당사자인 크리스 코레아(Chris Correa)는 구단에서 해고되었음은 물론 법정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실제 데이비드 엑스타인 선수의 트위터


미국 보안 업계는 코레아가 침투에 성공한 경위에 대해 궁금해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싱거운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판결의 속기록을 입수한 한 매체에서 ‘아스트로스가 암호를 굉장히 쉽게 설정’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것.

속기록에 따르면 아스트로스 구단의 고위 관리자는 “외관상 힘도 못 쓰게 생겼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노력을 통해 성공을 거둔” 한 선수의 이름을 암호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코레아 측의 변호사는 아스트로스의 암호가 Magidson123과 유사한 형태라고 언급했다. Magidson은 해당 사건을 맡았던 판사의 이름이다. 즉 한 선수의 이름에 123이라는 숫자가 붙은 암호가 사용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메이저리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데이비드 엑스타인(David Ecstein)을 꼽는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은 선수의 대표격이며, 그런 신체조건 때문에 아무도 그의 성공을 예상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노력형 선수의 대명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암호는 Eckstein123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으며 데이비드 엑스타인 본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ckstein123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I guess Eckstein123 was NOT just enough)”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Just Enough는 그의 작은 체구에서 온 애칭이자 별명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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