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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 및 소통의 창구, 유명인 괴롭히기에 악용 2016.01.29

최근 해킹당한 게임, 정치, 연예계 인사들의 대처법
공식 절차 거치기, 반응하지 않기, 오히려 대담하게 맞서기


[보안뉴스 문가용] 아침부터 각계각층 유명인들의 SNS나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연달아 해키에 시달리고 있다. 그에 대한 대처도 각기각색. 먼저 오래된 페이블(Fable), 파퓰러스(Populous) 등으로 PC 게임팬들 사이에서는 전설과 같은 인물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갑자기 게임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것.


그러나 마침 피터 몰리뉴는 잭 아트리지(Jack Attridge)라는 동료와 함께 있었다. 잭 아트리지는 해당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피터와 지금 함께 있고, 지금 올라오는 피터의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몰리뉴의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경고했다. 얼마 후 피터 몰리뉴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인 22cans의 홍보부서가 공식으로 해킹 사실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해킹 사실을 트윗했다. 전설답게 차근차근, 지인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살피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입을 연 것.

또한 브루스 라우너(Bruce Rauner) 일리노이즈 주지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그에 대한 많은 정보가 악의적으로 편집되는 일이 발생했다. 학력에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주를 완전히 망쳐놨다”고 기재됐으며, 이름은 “브루스 ‘인생 망치는’ 라우너”라고 편집했다. 후임란에는 “아무나”라고 되어 있으며 심지어 사망일자도 나와 있어 그에 대한 증오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라우너는 노련한 정치인답게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되, 위키피디아 페이지는 모두 수정이 된 상태다.

성인영화에 자주 출연한 영화배우 클로에 칸(Chloe Khan)의 인스타그램도 해킹을 당했다. 그와 함께 다양한 협박 메시지가 도착하는 중이라고 한다. 최근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는 이 배우는 “누군가 내가 사업하는 걸 원하지 않는 모양이다”라며 “최근엔 중요한 문서가 도난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로에 칸은 오히려 대담한 자세를 취했다. 해킹 당한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찍어 올린 것.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이 배우는 “내일 경찰서와 인스타그램 본사를 찾아가야겠다”는 언급도 했다. 셀카를 찍어 올린 이유는 “내가 무대응으로 참고만 있는 줄 알고 있을까봐”라고 밝혔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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