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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위협에 대한 인식, 아직 바뀌지 않았다 2016.02.05

성별, 연령별 분류에서는 큰 패턴 찾지 못해
비즈니스 사용자가 가진 위험성, 일반 사용자보다 두 배 높아


[보안뉴스 문가용] 모바일 멀웨어의 위협이 어느 덧 특정 업계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게 되었다. 일반인들도 무시할 수 수준에 다다른 것. 이쯤 되니 ‘특히’ 모바일 공격에 취약한 사용자 유형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의외로 보안 조치 따위 개의치 않은 채 끓는 피로 SNS나 커뮤니티에 하루 종일 드나드는 젊은이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평범한 회사원 혹은 기업가들이었다. 최근 얼랏 모바일 트렌드(Allot Mobile Trends)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약 50만 명의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플랫폼의 모바일 사용자를 무작위로 뽑아 관찰을 시작했다.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나 URL을 접했을 때의 행동 패턴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한다. 카스퍼스키 랩이 해당 연구에 참여해 이 50만 명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 500개와 제일 많이 설치된 앱 500개를 추려냈고, 이를 위험도, 콘텐츠 종류에 따라 분류했다. 이로써 연구에 참여한 50만 명이 대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모바일 생활을 영위하는지 파악하려 한 것.

그 결과 30번의 모바일 거래 당 한 번꼴로 ‘위험한 행동 양식’이 발견되었다. 모바일 앱 세션의 경우 7번 당 한 번꼴로 위험 요소가 나타났다. 남성 사용자의 64%가 24시간 동안 한 번 이상 위험한 앱을 사용했으며, 여성은 42%였다. 젊은 여성의 63%와 젊은 남성 및 2000년 이후 출생자 남성 65%가 하루에 한 번 이상 위험한 앱을 사용했다. 2000년 이후 출생자 여성의 42%와 X세대 및 베이비 붐 세대의 31%가 하루에 한 번 이상 위험한 앱을 사용했다.

재미있는 건 비즈니스 사용자와 비(非)비즈니스 사용자로 분류했을 때 나타났다. 비즈니스 사용자가 위험한 앱을 사용하는 비율이 두 배는 높게 나온 것이다. 사업을 하는 여성의 67%, 남성의 79%가 하루에 한 번 이상 위험한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업무 환경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사실상 필수나 다름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가나 오락용으로만 사용하는 것보다 사업용, 업무용으로도 겸해서 사용하다보면 훨씬 더 많은 앱을 사용하게 되고, 훨씬 더 많은 웹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겠죠. 자연히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업무를 처리해야 하니 안전성보다는 편리함에 더 많이 주목하게 되고요.”

또, 아직까지도 일반적인 사무 및 사업 환경에서 PC나 노트북만큼 모바일 기기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반영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기에 무슨 프로그램이나 제약 없이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웹 서핑도 회사 컴퓨터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자유롭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고 더 많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생각해도 멀웨어나 피싱메일을 클릭할 확률이 모바일 환경에서 훨씬 높아지는 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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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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