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사이버 보안 인재 턱없이 부족...전문기금 설립” | 2016.02.12 |
“매년 사이버 보안 관련 전공 졸업생 8천여 명”
“中 사이버 보안 인재 50만명 필요...현재 보안 업체 엔지니어 5만명 수준” 中 첫 사이버 보안 전문 기금 설립...中 기업 3억 위안 기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인터넷 보안 관련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누리꾼과 이동전화 사용자를 갖고 있는 중국이 국내외 사이버 상 위험과 시장 수요에 대처하고 ‘사이버 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이버 보안 전문 인재들을 길러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과 정부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 ▲ 정쟈춘 중국 저우다푸기업유한회사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와 마리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을 기부했다. 쟈오저량 ‘중공중앙 인터넷안전∙정보화 영도소조(조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판공실’ 인터넷안전협조국 국장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 기부식에 참석해 “현재 중국 사이버 보안 방면의 인재는 여전히 매우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쟈오저량 국장은 “중국의 누리꾼 수가 7억 명에 가까운데, 사이버 보안 관련 전공자는 해마다 학부, 석사, 박사 졸업생을 합해 8,000여 명 정도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은 어느 정도 진전을 거뒀지만, 전문 인재는 여전히 크게 부족한 편이라고 중국 공산당·정부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왕슈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중공 중앙 인터넷안전·정보화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은 이날 “현재 국가 인터넷 보안 업무에서 가장 크게 모자라는 부분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시장 수요는 매우 크지만, 학과 설립, 시스템 교육, 교사와 학생 수는 많이 부족하다는 게 중국 보안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이 운영하는 IT 전문 포털 CCID넷이 지난해 정부 위탁을 받은 진행한 연구 보고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이버 보안 인재 수요는 약 5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보안업체들의 보안 관련 엔지니어는 모두 합해 5만 명을 밑돌고 있다. 보안 인재가 45만 명 부족하고, 공금과 수요 비율이 1:10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보안 분야는 중국 인터넷 분야에서 인재의 공급과 수요 차이가 가장 큰 시장 영역이라고 CCID넷은 지적했다. 중국 정부도 최근 이 같은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책 마련과 함께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린회칭 중국 교육부 부부장(차관)은 2일 행사에서 국무원 학위원회와 교육부가 지난해 6월 ‘사이버 공간 보안’을 1급 학과로 설치하고 1급 학과 박사생 학위 수여학교(학부∙학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이 자체적으로 우수하고 특색 있는 사이버 보안 관련 전공 또는 전공 방향을 개설하도록 장려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린회칭 부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역에서 ‘사이버 보안’, ‘정보 대항’, ‘비밀 관리’ 등 3개 전공을 갖춘 대학은 121개에 달하고 있다. 전자정보류와 컴퓨터류 등, 네트워크 인재 양성과 관련 있는 전공은 4,800여 개 대학에 설립돼 있다. 쓰촨대학, 시안전자과기대학, 베이지우전대학, 상하이교통대학, 해방군정보공정대학은 현재 국가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기지를 만들고 있다. 쟈오저량 인터넷안전협조국 국장은 “이들 학교가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의 사고 이념, 육성 모델, 기업과 협력 방면에서 새로운 길을 탐색하고 사이버 보안 학부와 학과 설립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中, 첫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 설립...中 기업 인재 육성 위해 3억 위안 기부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이사장 마리)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 기금은 중국 내 사이버 보안 분야의 첫 전문기금이다. 이날 정쟈춘 저우다푸기업유한회사 대표(홍콩신세계발전유회사 대표, 전국인민정치협상상무위원회 위원)는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에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으로 3억 위안(54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금 규정에 따르면, 전문 기금은 주로 사이버 보안 우수 인재, 우수 교사, 우수 표준, 우수 교재를 장려하고, 사이버 보안 전공 우수 학생 후원(학습·생활)과 함께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기지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마리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 이사장은 이날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 기부식에서 “사이버 안전이 없으면 국가 안전도 없고, 정보화가 없으면 현대화도 없다”면서 “사이버 안전과 정보화는 한 몸의 두 날개이고, 사이버 안전은 국가 안전과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왕슈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이번 자금 기부는 국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과 전체 사이버 보안 업무에 중요한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창의혁신적 매커니즘이 사회 역량을 이용해 국가 사이버 보안 건설을 지지하는 하나의 전형적 모범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왕슈진 부주임은 “사이버 보안 인재가 없으면 사이버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국가와 사회가 함께 나서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회칭 교육부 부부장도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은 사회 각계의 많은 지지와 공동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기부된 사이버 보안 전문 기금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장려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교육 사업에 대한 매우 큰 지원이자 유관 영역의 대학 교사∙학생에게도 대단히 큰 고무이고, 국가 사이버 보안 인재 대오의 건설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는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8월 베이징에 정식 설립됐으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주관하고 있다. 독립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는 전국적인 공모 기금회이며, 전 세계에서 첫 인터넷 영역의 공모 기금회기도 하다. 지난 2일 설립된 ‘사이버 보안 전문기금’은 기금회가 설립한 첫 전문기금이다. 지난 1946년 홍콩에서 태어난 정쟈춘 대표는 각종 교육과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갖고서 ‘희망 소학교’와 빈곤 아동·대학생, 문화교육 등 공익사업에 여러 차례 거액을 기부해 왔다. 누계 기부금액은 24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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