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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병원 해킹한 어나니머스 일원, 해상구조 되어 체포 2016.02.18

과거 병원 vs. 환자가족 법정싸움에 대한 어나니머스 공격 주도자
쿠바 근처서 여행가방 등 실은 배 타고 있다가 조난... 행선지는 불분명


[보안뉴스 문가용] 핵티비스트 단체인 어나니머스의 일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조난 구조를 받은 후 FBI에 체포되었다. 마틴 고츠펠드(Martin Gottesfeld)라는 이름의 이 인물은 2014년 보스턴 소아과(Boston Children’s Hospital)를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용의자로서 FBI가 계속해서 뒤를 쫓고 있었다.

그러다 몇 주 전 마틴 고츠펠드와 그의 아내는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고, 직장 동료들과 친척들의 걱정어린 신고가 들어왔다. 행방을 찾아 나선 FBI는 곧 고츠펠드 부부가 디즈니(Disney)의 유람선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접수받았다. 여행객으로서가 아니라 피구조자의 신분이었다.

“쿠바 근처의 바다에서 작은 배를 타고 가다가 조난당한 것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항해 도중 배가 고장나 스스로 조난 신고를 한 것이고, 이런 내용들이 FBI에게 들어가 신변확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구조 당시 부부에게는 여행가방 몇 개와 랩탑 세 대가 있었다고 한다.

고츠펠드는 과거 보스턴 소아과와 환자 사이에 벌어진 법정싸움에 대하여 병원에 ‘징벌’을 내린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달하고 있다. 해당 환자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스턴 병원에서는 한 어린 환자가 부모의 학대에 시달린다고 의심해 아이를 부모와 격리시켰고, 이에 소송이 걸렸다가 패소한 바 있다. 이 사건을 전해듣고, 병원이 환자의 권리를 짓밟았다고 여긴 어나니머스가 고츠펠드를 통해 공격을 시행한 것.

현재도 취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부부가 배를 타고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항해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어나니머스 측에서도 아직까지 별 다른 성명이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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