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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보보안 현황①] 컴퓨터 바이러스 지속 증가세 2016.02.23

“2015년 中 컴퓨터 바이러스 1억4,500만개 발견돼...5% 증가”
“지난해 컴퓨터 연 48억여 대 바이러스 감염...연 4억7,500만명 피해 입어”
광동성,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률 전국 1위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보보안 솔루션·서비스업계와 정부 기관이 최근 내놓은 보안시스템, 고객서비스센터, 취약점 플랫폼 등의 통계와 연구 데이터, 분석 자료를 종합해, 중국의 정보보안 관련 상황을 주요 분야별로 나눠 살펴본다.

2015년 중국 내 컴퓨터 바이러스 지속적으로 늘어
중국 인터넷업체 텅쉰(Tencent)의 ‘컴퓨터관리자 반(反)바이러스 랩’은 자체 컴퓨터 보안솔루션을 써서 지난 한 해 중국에서 새로 발견한 바이러스가 1억4,500만개였다고 최근 밝혔다. 2014년(1억3,755만여 개)에 견줘 5% 늘었으며, 2013년(1억241만여 개)에 비해서는 41% 급증했다.

▲ 2012년~2015년 중국에서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 수량(출처:텅쉰의 컴퓨터관리자 반 바이러스 랩)


중국 정보보안업체인 루이싱정보기술은 최근 내놓은 보고에서 지난해 1월~12월 자체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을 써서 자국 내에서 3,715만개의 새 바이러스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7.79% 줄어든 규모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서 연인원 4억7,500만 명의 누리꾼이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입었다고 루이싱은 밝혔다.

루이싱정보기술은 지난해 중국에서 바이러스 공격을 받은 컴퓨터는 1,332만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사용자 1인당 평균 연 35.65회에 걸쳐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입었다. 전년에 비해 연 12.05회 증가했다. 텅쉰은 자체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중국 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수량이 연 48억2,600만대였다고 밝혔다.

▲ 2015년 월별 중국 내 바이러스 감염 기기 수량과 바이러스 차단 횟수(출처:텅쉰의 컴퓨터관리자 반 바이러스 랩)


텅쉰의 ‘컴퓨터관리자 반(反)바이러스 랩’은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에서 ‘멀웨어(malware)’에 감염된 컴퓨터는 연 3억7,000만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월별로 보면 9월, 8월, 7월, 11월, 10월 순으로 멀웨어에 감염된 기기 수량이 많았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들었던 2월은 멀웨어 감염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월, 4월, 3월, 12월 순으로 감염량이 적었다.

▲ 2015년 월별 중국 내 멀웨어를 차단한 기기 수량과 퇴치 기기(출처:텅쉰의 컴퓨터관리자 반 바이러스 랩)


계정을 훔치는 트로이목마에 감염된 컴퓨터는 지난해 중국에서 연 8,000만대로 집계됐다고 텅쉰은 밝혔다. 월별로는 5월에 감염 피해 기기가 연 846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7월(연 831만3,000대), 6월(연 809만7,000대)에도 감염 피해 기기 수량이 800만 대를 넘었다. 전체적으로 4월~8월에 감염기기 수량이 많았다.

계정 절취류 트로이목마에 감염된 기기 수량이 가장 적은 달은 2월(연 409만여 대)였고, 9월(486만3,000대), 12월(492만4,000대) 순으로 적었다. 이밖에 1월(729만7,000대)과 3월(702만3,000대), 8월(768만대)에는 감염 기기가 각각 700만대를 웃돌았다. 10월에는 연 604만7,000대, 11월에는 582만3,000대의 기기가 각각 계정 절취류 트로이목마에 감염 피해를 입었다고 텅쉰은 덧붙였다.

▲ 2015년 월별 중국 내 계정 절취류 트로이목마 감염 기기 수량(출처: 텅쉰의 컴퓨터관리자 반 바이러스 랩)


광동성, 바이러스 감염률 전국 1위
중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동남부 광동성으로 나타났다. 루이싱정보기술의 조사결과, 광동성에서 연인원 3,212만 명이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입었다. 광동성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전국에서 온라인 바이러스 감염률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장쑤성은 연인원 1,570만 명이 감염 피해를 입었다. 장쑤성의 바이러스 감염 수량은 2013년 전국 9위에서 2014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산동성은 감염 피해자 수가 1,427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과거 3위 안에 들었던 허난성과 상하이시는 지난해 3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 2015년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가 많은 지역 톱10(출처:중국 루이싱정보기술)


텅쉰도 지난 한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동성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9.75%를 차지했다. 산동성(8.59%), 장쑤성(7.54%)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허난성(6.64%), 저쟝성(6.06%), 허베이성(5.26%), 쓰촨성(4.55%), 베이징시(4.17%), 후난성(3.84%), 헤이롱장성(3.56%) 등 차례로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 2014년, 2013년과 비교해 감염 피해자 지역 집중도는 바뀌지 않았다. 이는 이들 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것과도 관계가 있다고 텅쉰 쪽은 설명했다.

한편, 텅쉰은 지난해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입은 컴퓨터의 사용자 성별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81%, 여성이 10%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컴퓨터를 많이 감염시킨 트로이목마와 멀웨어 모두 일부 음란류와 오락류 웹사이트와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이들 웹사이트들이 바이러스 자생의 온상인 때문에 이들 웹사이트는 남성 누리꾼을 더 많이 끌어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 만큼 남성들은 더 쉽게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의 사용자 연령을 보면, 10~19세가 전체의 39.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9~27세는 38.78%의 점유율로 바짝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의 비중 합계는 전체의 80% 가까웠다. 이는 청소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비교적 활발하지만 온라인 보안 기초 기능과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의식이 약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어 28~36세의 비중은 12.09%를 기록했고, 10세 이하는 4.18%, 37~45세 4.10%의 비율을 각각 차지했다. 45세 이상 중·노년층은 1.72%의 비율로 가장 적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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