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사이트와 중고나라 통한 인터넷사기 잇따라 적발 | 2016.03.01 |
1조 5천억원대와 200억원대 불법도박 운영한 일당 경찰에 붙잡혀
중고나라 카페 이용한 물품 사기, 아이돌 공연 티켓 판매 사기 등 줄줄이 검거 [보안뉴스 김경애] 한 주간 불법도박 사이트와 인터넷사기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1조 5천억원대와 200억원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중고나라와 같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인터넷 사기를 벌인 이들과 아이돌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인 사기범도 줄줄이 검거됐다. ![]() ▲00솔루션 계보도(자료제공: 서울경찰청) 1조5천억원대 도박 사이트 제작조직 적발 ‘OO솔루션’이라는 명칭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측은 “총책 A씨는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한 경력자로 프로그램 개발팀, 홍보팀, 운영팀 등을 구성하고, 도박사이트 제작·홍보·판매를 분업 형태로 체계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모두 대포폰을 사용하고 QQ메신저, 바이버 등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와 스마트폰 앱을 사용했으며, 각 팀 직원들과 도박사이트 구매자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총책 A씨는 2012년 1월부터 2015년 10월경까지 처남 B씨에게 부사장 직함을 주고 태국으로 보내 자신들이 제작한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도록 했다. B씨에게 매출 및 총판을 관리하도록 하고 보고를 받았으며, 1조 2~3명이 3개조로 24시간 운영하는 방법으로 판돈규모 3,300억원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약 16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 ▲도박사이트 제작 사무실 압수수색검증 현장화면(자료제공: 서울경찰청) 뿐만 아니라 A씨 밑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 E씨 등 3명은 독립해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경까지 ‘000솔루션’이라는 명칭으로 별도 사업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총 44개의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제작·판매했으며, 1억9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200억원대 불법도박 개장한 일당 검거 이어 대만 반차오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K씨등 운영자 7명도 검거됐다.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대만 반차오에 소재한 아파트를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사무실로 사용하고, 4천여 명 회원을 모집해 200억원대의 불법도박을 개장했다. 검거된 K씨는 조직 총책으로, 국내에서 사이트수익금관리, 대포통장모집, 월급송금, 직원관리를 하고, 대만에서는 운영자 6명이 2교대로 충·환전팀, 회원관리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했다. 유명 피규어 사기 판매로 17억원 편취 한 주간 인터넷 물품 사기도 기승을 부렸다. 인터넷 피규어 판매 사이트를 통해 배트맨, 아이언맨 등 유명 피규어를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 ▲사기 인터넷 피규어 예약 판매 사이트와 인터넷 피규어 예약 판매 사이트 서버(자료제공: 도봉경찰서) 서울 도봉경찰서 측은 “A씨는 2013년 1월경부터 2016년 1월경까지 유명 피규어를 약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이고, 구매자 1,655명으로부터 17억 4천만원 상당을 챙겼다”며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피규어를 배송해 안심시킨 후 추가 주문자에게 특가 예약 판매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주문한 신상품 피규어를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특가예약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신용카드 결제 없이 현금으로만 입금받았다. A씨의 아버지 B씨는 인터넷 피규어 판매 사이트 대표자로 아들의 사기 범행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아들에게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제공하고, A씨의 사기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나라 카페에서 물품 사기 기승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인 후, 물품대금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 A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0월경부터 올해 2월초까지 ‘중고나라’ 카페의 ‘삽니다’ 게시판에 특정 물품의 판매 글과 SNS 등에서 도용한 허위 물품사진을 올렸다. 그런 다음 글을 보고 연락온 106명의 피해자로부터 1,300여만 원을 송금받아 돈을 가로챘다. 이어 중고 휴대전화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92명으로부터 1,100만원을 편취한 A씨도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 측은 “A씨는 2015년 5월 24일경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에 고가의 휴대전화 등을 값싸게 판매 하겠다는 거짓 글을 게시했다”며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대금을 입금받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으며, 모텔과 PC방 등에서 기거 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아이돌 공연티켓 사기로 1500만원 편취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A씨도 경찰에 검거됐다. ![]() ▲허위 티켓예매정보와 메신저 대화내용(자료제공: 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 측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씨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싶은 이용자 140명으로부터 1,500만원을 편취했다”며, “공연 티켓 예매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캡처해 예매번호만 보이게 편집한 후, 구매자에게 예매번호를 문자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돈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사기 범행으로 한차례 처벌을 받은 바 있는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했으며, 인터넷 사용만 가능한 스마트폰 공기계를 범행에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사기 범행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이용자들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베팅 계좌를 알려주며,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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