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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과 사이버위협으로 압박수위 높여 2016.03.18

북한, 18일 새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조지프 던포드 美 합참의장,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미국 본토 위협
북한의 사이버공격 잇따라 포착...부처별 대비태세 강화 등 긴장감 고조


[보안뉴스 김경애]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키리졸브 훈련이 종료되는 날인 1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18일 새벽 5시 55분과 6시 17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8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추후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17㎞에서 공중푹발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8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김정은이 지난 2월 11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 지시한 핵능력 고도화 일환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제재결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일 뿐만 아니라,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총의를 무시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안보리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됨으로써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전방위적 압박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 하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 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욱이 북한의 사이버공격 위협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지프 던포드 美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사이버공격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이버공격의 경우 비대칭 전력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를 타깃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 역시 최근까지 포착되고 있다. 감시용 프로그램 제작 뿐만 아니라 정보탈취, 시스템 마비 등을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공격시도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등도 사이버보안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 논의에 나서고 있다.

▲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 현장 사진(자료제공: 미래창조과학부)


특히, 미래부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16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 참여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국제 공조체계 및 사이버위협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금융사기(An Evolving Cyber Threat and Financial Fraud)’를 주제로, 한국 외에 총 26개국 32개 팀이 참여했으며,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 및 긴급 차단, 실시간 정보공유 등 사이버공격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해킹 이메일과 랜섬웨어 유포 등의 주요 보안이슈도 논의했다.

의료 분야 역시 북한의 사이버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김동현 사무관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 역시 북한의 타깃이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의료기관에서 내부 환자정보가 유출될 경우 파장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의 사이버위기경보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침해사고 경보 및 오늘의 사이버위협


한편, 국가정보원의 사이버위기경보 단계는 18일 기준으로 여전히 ‘주의’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의 인터넷침해사고 경보단계 역시 ‘주의’ 단계다. 오늘의 사이버위협은 18일 기준으로 악성코드 발견 홈페이지는 41개, 신종 스미싱 악성앱 1개, 피싱 및 파밍 차단 사이트 20개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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