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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률 사무소 모색 폰세카 해킹 당해 탈세 기록 유출 2016.04.05

세계 부호들의 탈세 및 축재 흔적 담고 있는 문건 다량 유출돼
모색 폰세카는 “음모”... 수사 측은 “평소 법을 피하기 위한 노력 발견돼”


[보안뉴스 문가용] 무려 1천 1백만 5십 건에 달하는 문서가 파나마의 대형 법률 사무소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에서 유출되었다. 대부분 이메일로 이루어진 이 문건들을 통해 전 세계 부호들의 불법적인 축재 방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탈세를 위한 갖가지 방법들도 유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데이터의 총량은 2.6 테라바이트로 정치 지도자들과 범죄 지도자들의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비밀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이 문건을 조사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독일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의 기자들이 해당 문건을 가장 먼저 입수했으며, 이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제보했다”고 정보의 출처를 밝히며 “이 문건을 구매하거나 누군가를 매수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협회는 “다만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문건을 입수하기 전에 독일의 세금관련 기관이 모색 폰세카의 문서들 중 일부를 익명의 내부고발자로부터 구매한 전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2015년 초 독일에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된 바 있다”고도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모색 폰세카의 회장인 라몬 폰세카(Ramon Fonseca)의 말을 인용 보도했는데, 그는 “모색 폰세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최근 데이터베이스에 누군가 해킹으로 침투했는데, 이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국제적인 음모”라고 설명했다.

내부자가 고발을 했든, 누군가 다른 조직에서 이를 계획하고 실행했든, 이번 사건은 정보보안 사고로 규정되고 있으며 정보보안 수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단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의하면 “모색 폰세카가 의도적으로 정보보안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달한다. 미국 정부의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문건의 날짜를 위조하고 폐기하는 행위를 해왔다는 것.

“모색 폰세카는 후환이 될 수 있는 기록들은 뭐든 다 지워냈습니다. 통화기록이든 컴퓨터 통신 기록이든 말이죠. 특히 미국인 고객들이 미국의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에 의하면 심지어 민감한 문건을 빼돌리기 위해 직원이 직접 파나마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가기도 했습니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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