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파나마 스캔들의 폰세카 창립자 “우리도 피해자” 2016.04.07

문건 유출된 법률 사무소 창립자, “사건의 핵심은 해킹 범죄”

[보안뉴스 문가용] 이른바 ‘파나마 사태’가 각종 정치 및 불법 축재 스캔들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출된 문서의 근원지인 모색 폰세카(Mossak Fonseca) 법률 사무소의 창립 파트너인 라몬 폰세카(Ramon Fonseca)가 “우리는 해킹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라몬 폰세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색 폰세카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잘못된 일에 동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주 월요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문건 2.6 테라바이트를 1년 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고, 대부분은 유명 정치인 및 범죄조직단의 두목급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축재 및 탈세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아이슬란드의 총리는 이 사건 이후 사임했으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관련이 있는 이름들도 다수 드러났다.

폰세카는 “우리 회사는 불법 행위를 한 바가 전혀 없으며 뭔가 뒤가 캥겨서 문서를 주기적으로 파기하는 행위를 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탈세를 돕거나 돈 세탁에 협조하는 행위에는 참여한 바가 없다”고 못 박기도 했다.

“내부자의 소행은 절대 아닙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문건이 유출되었다고 표현하는 건 옳지 않죠. 이건 명백한 해킹 범죄입니다. 일단 몇 가지 내부 인원들끼리 예상이 가능한 해킹 시나리오가 몇 가지 있어 자체적으로 이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대중들에게 공개된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매체들이 악의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발췌해 짜깁기했다”며 “흥행과 판매만을 노리는 비열한 저널리즘”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 사건의 핵심 범죄는 해킹뿐입니다. 다른 곁가지들에 주목하는 건 본질을 놓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본질을 놓치고 있죠. 안타깝습니다.”

아직 사이버 수사단 및 전문가들은 해킹이 어떤 식으로 발생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해커의 동기조차도 알려진 바가 없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