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주요 통합 보안기업 매출현황 집중분석 | 2016.04.22 |
통합보안 시장 춘추전국시대, 2015년 주요 기업들의 희비는?
[보안뉴스 김성미] 지난해 우리 경제는 2011년부터 이어져오던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014년보다 7.9% 줄어든 5,2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통합보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는 어땠을까? 본지의 자매지인 시큐리티월드는 국내 대표 보안업체 9곳을 선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들 기업의 2015년도 매출 현황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했다. 분석대상은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선정했다. 연매출 분석 기업중 ADT캡스는 회계기준을 2015년부터 변경했음을 밝힌다. ADT 캡스는 45기(2014년)까지는 회계기준을 전년도 10월 1일부터 당해 연도(2014년) 9월 31일까지로 잡았으나, 46기(2015년)부터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바꿨다. ![]() 지난해 국내 통합보안시장은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이 사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 아이디스의 매출은 25%가량 증가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유입되면서 국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나 아이디스는 고품질 국내 생산 기업으로써 프리미엄 시장을 지켜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사이 한화테크윈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며 숨을 골랐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595억원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됐지만, 임금과 단체협약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돼 올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제이앤유글로벌(구, 씨앤비텍), 하이트론시스템즈 등은 매출 감소를 면치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날로 심각해지는 테러 위협 등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세계 보안시장 규모는 연평균 12.5%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안시장은 보안사고가 많고 위협이 증가할수록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보안 시장도 테러와 정부청사 침입사고 등 위협 요인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국내 주요 통합보안 및 보안장비 기업들 9곳의 지난해 매출현황을 분석한 내용이다(업체 가나다순). 아이디스, 영업이익 전년대비 46% 증가 아이디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65억 6,400만원으로 전년 대비(1,174억 4,600만원)보다 24.8%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 5,800만원으로 2014년(92억 6,400만원)보다 42억 9,400만원(46.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05억 2,300만원)보다 22.7% 증가한 129억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스 측은 “에스원과 KT텔레캅 ODM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면서 “ODM 경쟁사의 품질 문제가 대두되며 자사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로 CCTV 공급량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이디스는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치중했다.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로의 완벽한 라인업 전환을 이뤘고, 이를 중심으로 신축 건물의 CCTV 공사 시장 점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CCTV 네트워크 시스템 공사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학교와 아파트, 기업의 신규사옥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아이디스는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H.265 라인업 완성과 4K IP 카메라와 NVR, 모니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사의 독보적인 기능을 적용한 피쉬아이(Fisheye) 드워핑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감시 시스템 구성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원, 당기순익 80% 급성장 에스원(S1)은 지난해 2014년보다 매출액(10.4%↑), 영업이익(10.8%↑), 당기순이익(80.4%↑)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당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 전년동기 대비 80.4% 늘어난 841억 3,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2015년도 에스원의 연매출은 1조 7,887억 8,200만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1조 6,197억 6,700만원)보다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06억 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540억 7,100만원) 대비 10.8%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887억 6,500만원으로 2014년도(1,046억 3,500만원)보다 80.4% 개선됐다. 이에 대해 에스원 관계자는 “시스템 보안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건물관리부문의 매출이 지속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보안사업은 고객체감형 서비스 발굴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에 따른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건물관리사업은 블루에셋 브랜드 론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성장기반을 더욱 두텁게 다지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부연했다. 올해 에스원은 차별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보안서비스는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B2B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가전, 통신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물관리사업은 주택 임대 관리외에 교량과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 또한 안심모바일, 차량운행관리서비스(UVIS) 등 신사업부문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ADT캡스, 영업익·당기순익 큰 폭↑ 2015년도 ADT캡스는 매출(7.6%↑)과 영업이익(155.2%↑), 당기순이익(257.5%↑)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ADT 캡스의 매출은 5,465억 1,400만원으로 2014년(5,080억 8,500만원)보다 7.6% 늘었다. 영업이익은 1,154억 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52억 4,400만원)보다 155.2%로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022억 1,700만원으로 2014년(285억 9,000만원)보다 257.6% 급증했다. 이에 대해 ADT 캡스 관계자는 “출동경비 및 고객서비스 향상과 상품 혁신에 따라 2014년도 대비 무인경비 매출이 약 7% 성장했다”면서 “무인경비 서비스 순수 신규매출도 20% 가량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해 ADT 캡스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을 슬로건으로 고객 서비스 넘버원을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 프로그램 강화, 직원 관리 강화, 출동경비 역량 강화, 신규고객 확보 등 4개 부문 강화에 나선다. 특히,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및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 주거시장용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영상보안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ADT 뷰가드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콘, 지난해 영업익 15억…전년비 30%↓ 인콘(舊 윈포넷)의 지난해 매출은 360억 6,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385억 9,900만원)보다 약 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 4,400만원으로 2014년의 22억 2,200만원보다 30.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8,100만원으로 전년(23억 7,400만원)대비 8.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인콘은 “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출실적이 영향을 받았다”며 “2014년 발생한 1회성 매출로 인해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관제시스템(SI)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등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유니뷰(Uniview)와의 제휴를 통해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중저가 시장 경쟁력이 보완돼 올해 매출성장과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3월 인콘은 하드웨어 기반의 제조 생산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뷰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소프트웨어 모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인콘이 공동 개발과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기의 제이앤유글로벌...활로는 없나 제이앤유글로벌(이하, JNU)은 지난해 원기산삼에 인수된 후 사명을 씨앤비텍에서 JNU로 바꿨다. 인수 이후 JNU는 재무상태가 더욱 악화되며, 최근에는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다. 이 가운데 JNU의 2015년 매출은 417억 4,700만원으로 전년동기(478억 800만원)보다 12.7%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9억 9,800원과 168억 9,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5%와 15.1%씩 줄었다. 2014년 영업손실은 113억 3,300만원, 당기순손실은 146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JNU의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인의 의견거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기에 경영권 분쟁이슈까지 더해졌다. 이에 JNU의 소액주주들은 발 벗고 나섰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소액주주들을 한데 뭉치게 해, 소액주주 1,000여명이 3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다. 이같은 소액주주들의 발 빠른 조치로 JNU는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고 법정제출 기한 일이었던 4월 11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상장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자산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JNU의 모회사인 원기산삼은 불법 다단계 영업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 KT텔레캅, 영업익 189% 적자 전환 2015년 KT텔레캅은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냈다. 지난해 KT텔레캅의 매출은 3,006억 4,800만원으로 전년동기(2,570억 2,900만원)대비 약 17% 늘었다. 영업손실은 66억 5,400만원(전년동기 대비 189.3%↓)으로 적자 전환됐다. 2014년도 영업이익은 74억 5,2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KT텔레캅 측은 “본업인 경비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와 가입자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한 비용 증가와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5억 9,300만원을 기록하며 2014년(65억 7,600만원)보다 약 15.5% 감소했다. 한편, KT텔레캅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2016년도 사업비전을 세웠다. 공간 중심의 침입상황 감지·대처라는 전통적인 물리보안에서 탈피해 ‘IT 보안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강점인 IT를 연계한 융합보안사업 확대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텔레캅은 지난해부터 KT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IT 보안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그 결과 올 초 KT와 공동으로 사업장과 가정에 설치된 CCTV 스마트폰과 IPTV 등을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OCT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KT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도 선보인다. 코맥스, 3년간 매출액 상승곡선 유지 코맥스의 2015년도 매출액(5.6%↑)과 당기순이익(30.4%↑)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2.7%↓)은 감소했다. 코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145억 8,900만원으로 2014년(1,085억 1,200만원)보다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 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8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4년보다 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4%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기준, 코맥스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분야에서 현대통신과 코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33%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코맥스의 매출액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편, 올해 코맥스는 홈 IoT 분야에 주력할 방침으로 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트리플 마이너스 기록 하이트론씨스템즈는 2015년 매출액(24.5%↓), 영업이익(7.1%↓), 당기순이익(6.1%↓)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이트론시스템즈의 부진은 2015년 상반기 이미 예상됐다. 2015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도 대비 저조해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지난해 연매출은 545억 2,300만원으로 전년동기(722억 4,300만원)보다 177억 2,000만원(24.5↓) 줄었다. 영업손실은 58억 6,400만원으로 2014년(54억 7,400만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손실도 58억 3,600만원을 기록하며 2014년(62억 1,700만원)에 이어 적자세가 이어졌다. 한화테크윈, 영업익 595억↓ 적자 전환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002억 6,300만원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15년 한화테크윈의 매출액은 2조 4,653억 2,100만원으로 전년동기(2조 4,826억 3,300만원) 대비 0.7% 축소됐다. 이중 시큐리티사업 부문의 매출은 6,578억 8,600만원으로 2014년(6,829억 1,400만원)보다 약 3.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02억 6,300만원을 기록하며 2014년(80억 4,800만원) 대비 1145.8% 확대되며 급격히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06억 9,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386억 7,900만원)보다 187% 확대됐다. 이같은 한화테크윈의 성적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임금과 단체협약 등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올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말 한화테크윈이 두산DST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방산사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테크윈 방산부문이 두산DST를 인수할 시 연 매출 4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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