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는 심장이식만큼 중대한 사안
벤더의 통합은 여러 다각적인 측면에서 볼 때 보안 시장에 유용하게 작용한다.
수요자들은 포괄적인 동시에 통합적인 제품을 원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보안 벤더들은 제품 통합에 서투르다.
문제는 벤더의 통합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대적인 인수의 물결은 대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보안 제품을 개발 및 혁신시키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
필자는 중대한 보안 하드웨어인 방화벽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업그레이드는 심장 이식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다. 방화벽에 내 목숨이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전력을 다해 필요한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이에 뿌듯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러분은 주변에서 어떤 회사가 어떤 회사를 인수했는데 모든 고객 지원이 마비되고 전화도 받지 않고 모든 약속들이 깨진다든지 하는 당황스러운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인수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벤더의 통합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안시장에 유용하다.
먼저, 보안시장의 수용력에 관해서 얘기해보자. 현재 보안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700곳 이상이다. 비록 새로운 위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는 해도 보안시장은 이런 엄청난 숫자를 버텨낼 수 없다.
이제 통합에 관해 얘기해보자. 사용자들은 너무 많은 보안업체들과의 거래를 원치 않으며 포괄적인 동시에 통합된 제품 세트를 필요로 한다. 물론, 동종 최고의 제품이 가진 이점들을 강조할 수도 있지만, 오늘날의 보안 벤더들은 제품 통합에 서투르다. 소수의 메이저급 업체들이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용은 어떠한가? 대기업들은 제품을 세트로 판매하고 할인 정책을 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즉, 여러분의 비용이 절약된다는 의미이다. 소규모 기업들은 추가적이거나 강화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을지는 몰라도, 대기업처럼 제품을 더 싸게 판매할 수 있는 여유는 부족하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지만, 이런 일급 기능들은 흥미롭기는 해도 모두 필수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벤더의 통합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높은 인수의 물결은 대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보안 제품을 개발 및 혁신시키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이런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몇 년간은 기업 통합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진화과정이다. 시장은 요구에 기반하여 형성되게 마련이므로, 작지만 혁신적인 사업체가 시장에 출현했는데 이들이 가진 기술이 원숙해지고 상품성이 높아지면 대규모의 영향력 있는 업체들이 이들 업체에 눈독을 들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자연적인 진화라고 생각했던 시장에서 이제는 통찰력을 발휘하여 지능적인 설계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스코, Microsoft 및 기타 업계 선도주자들은 이미 자사의 제품에 보안을 임베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가 결국은 더 나은 보안 제품을 생산하게 될까? 보안 시장은 가장 강력한 업체가 지배하지만 소규모의 경쟁 업체들이 최첨단 기술로 대기업들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변화를 꾀하게 되는 일종의 짜임새 있는 체인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가장 지능적으로 설계된 보안 제품을 보유한 자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글: 켈리 다모어(Kelley Damore)>
[월간 정보보호21c(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