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퉁! 컨테이너 X-ray 검색기에 의한 적발사례 | 2007.02.09 | |
“물탱크 밑에 비밀창고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지난 호에 컨테이너 안쪽(뒤쪽)에 가짜제품을 숨겨오는 일명 ‘커튼치기’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다. 이렇듯 컨테이너는 형태상 그 안에 적재된 물건을 살펴보기란 쉽지 않다. 세관에서는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세관원을 배치해 컨테이너에 숨겨오는 불법제품들을 적발해내고 있지만 이는 곧잘 한계를 드러내곤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X-ray 검색기다. 이번 호는 바로 X-ray 검색기를 활용해 적발한 가짜제품 적발사례를 살펴보도록 한다.
우리는 흔히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믿지 못해”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말과는 달리 인간의 육안은 분명 한계가 있다. 특히, 마음먹고 숨겨오는 가짜제품을 적발해내야만 하는 세관 등과 같은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단점을 알고 있는 세관에서는 최근 X-ray 검색기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가짜제품을 선별해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5년 9월 24일, 인천항에 97개의 컨테이너 화물이 입항을 했다. 세관에서 화물을 분석한 결과 그 중 15개 컨테이너 화물이 가짜제품을 적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우범화물’로 분류됐다. 일단 세관원이 육안으로 컨테이너 안을 살피는 작업이 수행됐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컨테이너에는 커다란 물탱크 안에 애초에 신고됐던 활어만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포기할 세관이 아니었다. 좀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X-Ray 검색대로 컨테이너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물탱크 바닥에 비밀창고를 발견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비밀창고에는 비닐봉투 안에 은닉돼 있는 가짜 로렉스 손목시계외 10여종의 가짜상품(총 1,121개)이 적재돼 있었으며, 이는 시가 160억원 상당의 엄청난 물량이었다. 육안으로만 검사를 시행했다면 국내시장에 유통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됐던 순간이었다. <도움말 : 서울세관>
[월간 시큐리티월드(info@boa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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