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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영상감시 시스템 인증, 어떤 과정 거쳤나 2016.05.14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영상장비산업 기반구축 사업’ 일환
TTA, 세계 최초 영상보안 시스템용 IP 카메라 3종 인증서 수여
KISA, 지능형 솔루션 영상 DB 구축과 인증 준비중


[보안뉴스 원병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세계 최초로 영상보안 시스템용 IP 카메라 3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래부가 TTA,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함께 추진한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영상장비산업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TTA가 영상장비 시험규격 개발과 시험환경 구축, 인증제도를, KISA가 지능형 솔루션 영상 DB 구축과 시험환경 구축, 인증제도를 도입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온 기관 중 먼저 TTA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4월 28일 영상보안 시스템용 IP 카메라 3종(한화테크윈 SNO-6084R, 유디피 IPN1202HD-6241, 아이디스 VBR10007)에 인증서를 수여한 것. 인증제품들은 카메라가 촬영한 감시영상을 저장하고 인터넷 프로토콜을 활용해 전송하는 영상감시 장비로, 1920×108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H.264와 Motion JPEG 압축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카메라들이다.

TTA의 이번 인증은 올해 1월 말, 인증 준비를 끝낸 후 시작됐다.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을 통해 인증기준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테스트를 통해 인증기준을 확립한 후, 먼저 신청한 3개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에 들어갔고 이번에 인증결과가 나온 것이다. TTA 인증은 ONVIF(Open Network Video Interface Forum, 국내외 대표 영상보안기업들이 상호연동을 위해 만든 포럼) 인증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제조사는 물론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까지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TTA는 밝히고 있다.

현재 TTA 인증시험은 IP 카메라, NVR, 상호연동의 3종류이며, 이번에 발표한 인증은 IP 카메라 부문이다. TTA는 이번 3개 제품 외에도 현재 10개의 제품이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증시험에 따른 비용은 중소기업 무료, 대기업은 일정 횟수 무료이며, 글로벌 기업은 유료로 진행된다.

지능형 솔루션 영상 DB 구축과 시험환경 구축, 인증제도를 맡은 KISA는 현재 인증시험 준비는 모두 끝낸 상태지만 인증의 기준(점수)을 아직 못 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 결과에 따라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지능형 솔루션 인증은 소프트웨어 인증이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은 없으며, 소스코드를 계속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진이 국내에 없는 글로벌 기업은 참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TTA와 KISA의 인증시험은 강제성을 띠는 국가 인증은 아니지만, 그동안 CCTV와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통합관제센터 등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진행했기 때문에 충분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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