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大 보안이슈 - 6. 다윗과 골리앗 | 2007.01.30 | |
영상보안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 중소기업 국내 내수시장 포기하나?
예를 들어 세계 초강대국 미국이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한 베트남전이 그렇고, 월드컵에서 축구약소국인 대한민국이 4강까지 진출한 것이 그렇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상황은 영상보안업계에서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골리앗인 대기업과 다윗인 중소기업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국내시장은 대기업에게만 유리해” 국내 영상보안업계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는 과거 벤처열풍 때 선정된 아이템 중 하나가 영상보안장비였던 까닭도 있지만, 한국인 특유의 뚝심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듯 싶다. 이제 영상보안산업은 명실상부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실제 대부분의 업체들이 국내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고, 이는 곧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지가 있다면 음지가 있는 법. 시간이 지날수록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결국 가격을 통한 출혈경쟁만 일삼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자칫 영상보안업계의 공멸로도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초래한 원인은 무엇인가? DVR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는 대기업만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 다시 말해 국내 환경이 대기업들이 사업을 벌여나가는 데에 있어 훨씬 유리하도록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브랜드 파워·마케팅 능력 등 모든 측면에서 뒤져 영상보안업계의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을 포기하고 해외시장만을 전전하는 이유는 우선 해외시장의 크기가 국내보다 훨씬 크다는 이유에 있다. 하지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시장 자체가 제품 자체의 기술보다는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중소기업들이 아예 내수시장 자체에 도전장을 던질 수 없게 만들고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시장은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이 돈을 벌어들인다’라는 말이 있다. 결국 이런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 회사의 경제적 손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밖에 없고, 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비용 등에서 중소기업들이 뒤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중소기업들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졌던 해외시장에까지 나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 CCTV 업체의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영상보안 시스템 자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술보다는 그 제품을 생산한 브랜드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권준·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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