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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大 보안이슈 - 7. 안전기준 2007.01.31

디지털 도어록, 자율안전 확인대상 적용

디지털 도어록의 높은 보안성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2006년 디지털 도어록 업계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연초에 불거진 디지털 키 킬러(전자충격을 통해 디지털 도어록이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로 인해 각종 언론에게 집중포화를 맞았는가 하면, 화재사망사건의 원인으로 디지털 도어록이 지목돼 디지털 도어록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잠시나마 술렁인 적도 있다. 또, 업계가 공동의 협력을 위해 한국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를 만드는 등 안팎으로 시끄러운 한해를 보냈다.


2006년은 디지털 도어록 ‘안전문제’ 대두의 해


그동안 소비자들은 디지털 도어록이 일반 아날로그 잠금장치보다 편의성이나 보안성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아날로그 잠금장치보다 몇 십 배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디지털 도어록을 구입해 장착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잇달아 발생한 디지털 도어록과 관련된 뉴스는 디지털 도어록 보안성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으며, 이는 곧바로 디지털 도어록 업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업계 내부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한국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진화에 나섰고, 정부에서도 그동안 디지털 도어록에 부여했던 KS인증을 좀더 강화해 적용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디지털 도어록 업계는 ‘디지털 키 킬러’에 완벽히 대응이 끝났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민반응을 보일 정도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다.


변화의 소용돌이, 긍정적 마인드로 이겨내라


2006년 12월 24일, 디지털 도어록 업계는 또 한번의 큰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그 날이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에 디지털 도어록이 적용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디지털 도어록의 안전강화를 위해 KS 규정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KS 규정이라는 것이 강제성이 전혀 없어 디지털 도어록 업계 내부에서조차 별 존재감이 없는 규정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번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자율안전확인대상공산품에 디지털 도어록을 포함시키고, 강제적으로 이 기준을 따르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되면 향후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디지털 도어록은 국가에서 지정하는 기관에서 안전에 대한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은 이후에 상품출시가 가능하다. 이는 의무조항이기 때문에 만약 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상품이 출시되면 강제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디지털 도어록 업계에서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눈치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자율안전확인대상공산품안전기준은 기존의 KS 기준이 거의 그대로 적용됐는데, 3만 볼트 이상의 전기충격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든가 화재시 대비시험, 개폐시험은 물론, 정전기 내성시험, 카드키 뒤틀림 시험 등 좀더 세밀한 부분까지 시험과정에 적용돼 디지털 도어록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디지털 도어록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안전기준을 계기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디지털 도어록의 높은 보안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권준·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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