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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기가 게임기로 둔갑...황당 2007.01.19

 

“여기 얼마에요? 카드로 계산할께요.” 그리고 카드를 주인장에게 내밀면 주인은 신용카드를 받아 카드결제기에 카드를 긁고 승인을 받고 사인을 요구한다. 이때 카드리더기는 신용카드에 내장된 정보들을 읽어내고 해당금융기관과 연결돼 정보의 매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보안뉴스>에서도 기사화됐지만, 오류 유발 카드를 사용하면 극장이나 기차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발권기 등이 오작동을 일으켜 윈도우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때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오류를 발생시키는 IC카드를 이용해 카드리더기의 기능을 무력화 시키는 방법도 해외 해커들 사이에서 계속 연구되고 있다.


한 사람이 카드리더기에 알 수 없는 카드 한 장을 삽입한다. 이때 원래는 금융기관과 연결돼 카드결제 승인 작업을 해야 할 카드리더기가 갑자가 테트리스 게임기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카드결제기로 테트리스를 즐기는 황당한 장면> ⓒ보안뉴스


해커는 자유자제로 카드리더기를 게임기로 활용하면서 재미있게(?) 테트리스를 즐긴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좀더 확장해 나가보면, 이상한 IC카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카드리더기를 자기 마음대로 조작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해커는 카드리더기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금융결제 근간을 뒤흔드는 사고를 칠 수도 있는 문제다. 


만약, 다양한 카드 제조기술을 가진 해커가 여러 사람의 카드를 입수해 쌍둥이 카드를 만들어 타인 명의로 결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카드리더기 조작으로 해당 리더기에 긁은 다른 사람의 카드 정보를 알아내 악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해 개최된 POC 2006 해킹보안컨퍼런스에서도 전자여권 RFID카드가 단 몇분 만에 해킹돼는 모습이 시연된 바 있다. 앞으로 각종 카드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한 보안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읽어내는 카드리더기에 대한 보안 대책도 생각해봐야할 시점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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