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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4.8 지진 발생, 지진안전대책 시급 2007.01.21

강원도 강릉에서 20일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라 할 수 없어 체계적인 지진 및 해일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수년 내에 이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5.0 수준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4.8 규모 수준으로 지난 1978년 홍성에서 발생한 이후 29년 만에 일어난 강진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강릉 서쪽 23km 지역으로 강릉에서 문경, 영동으로 이어지는 옥천단층대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곳은 부산에서 경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곳이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 관측사상 네 번째로 강한 것으로,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80년 평북 의주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강진이다. 1978년에는 속리산에서 규모 5.2 수준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홍성에서는 5.0 수준의 지진이 일어났다.


강릉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며 선반 위의 물건이 떨어져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정도의 강진이지만 땅 속 10km이상 깊은 곳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주민들은 탱크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진동이 심했다고 진술했으며, 일부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5분 정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10년 사이 한반도에 지진이 2배 가까이 늘고 강도도 세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우리나라 활성단층에 지진을 촉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활성단층대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한 해 20차례 정도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40차례를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한반도에 새로운 지진대가 들어섰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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