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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제품 경쟁력 강화...해시함수 LSH 보급 나선다 2016.06.26

한국암호포럼·국가보안기술연구소·한국인터넷진흥원, 해시함수 LSH 코드 배포

[보안뉴스 민세아] 해시함수는 디지털 데이터를 압축해 고유값을 생성하는 암호 알고리즘으로, 전자서명, 데이터 무결성 검증, 난수 생성, 사용자 인증, 패스워드 보호 등의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암호포럼(의장 송정환)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김광호),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국내 개발 암호 알고리즘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해시함수 LSH의 고속 구현코드를 보급한다.

2000년대 중반 해시함수 SHA-1의 이론적 취약성이 발표된 후 새로운 해시함수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美 표준기술국(NIST)의 해시함수 공모사업(SHA-3) 등이 진행된 바 있다.

SHA-1, SHA-2 등 현재 암호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해시함수의 안전성 위협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2014년 기존 해시함수와 차별되는 구조를 가지면서 신규 ICT 구현 환경에 적합한 해시함수 LSH를 개발했다.

LSH는 국제 학회 논문 발표, 국외 전문기관 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다양한 SW 환경에서 국제 표준 SHA-2/SHA-3 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LSH는 악성 코드에 의한 SW 위변조 탐지, 블랙박스 영상 데이터의 무결성 검증 등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 특히 적합하다. 한국암호포럼은 지난해 LSH 구현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 구현기술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보안제품에서의 적용사례를 통해 LSH의 우수성을 검증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LSH 코드는 C, Java, Python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암호포럼 홈페이지(www.kcryptoforum.or.kr)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 이용 활성화 홈페이지(seed.kisa.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암호포럼 송정환 의장은 “해시함수 LSH의 고속 구현코드를 공개함으로써 산업계는 보다 쉽게 암호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국내 개발 암호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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