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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서에서도 개인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다고? 2016.09.26

‘찾아서 보호’ 기능으로 문서 내 개인정보 안전하게 관리 가능

[보안뉴스 민세아] 각종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여과 없이 기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만 보는건데 뭐’, ‘내가 믿을만한 사람한테만 보여주니까 괜찮아’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간 PC에 남모르게 설치된 악성코드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서 소프트웨어에서도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이러한 가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상당수다. 한글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사의 한컴오피스 한글 프로그램은 문서 내에 존재하는 민감정보를 ‘찾아서 보호’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제대로’ 알고 필요에 맞게 ‘잘’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한글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하는 기자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한컴오피스의 개인정보 보호기능은 한컴오피스 2010부터 적용됐다. 해킹에 의해서나 문서관리자의 실수로 인해 공공 및 기업 내 보안 문서 파일이 의도치 않게 유출·배포됐을 경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자가 가진 한컴오피스 한글 프로그램은 2010년 버전이므로 한글 2010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 임의로 만든 개인정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적힌 문서가 있다. 한글 프로그램의 보안 탭을 보면 ‘찾아서 보호’ 기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클릭하면 문서 내에 존재하는 개인정보를 항목별로 찾을 수 있고 개별로 보호하거나 개인정보로 인식되는 모든 사항을 암호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암호화한다면, 개인정보 선택사항에서 전화번호와 전자우편 항목을 체크해 ‘모두 보호’를 클릭하고,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암호를 설정하면 해당 개인정보들이 가려지게 된다. 해당 개인정보들은 고급 암호화 표준인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방식으로 암호화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해제하고 싶다면 바로 옆의 ‘보호 해제’ 기능을 눌러 보호시 설정한 암호를 입력해 풀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컴 사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동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탐색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개인정보 탐색기는 사용자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오피스 문서 중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개인정보 및 파일에 암호를 설정할 수 있어 문서의 개인정보 점검 및 문서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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