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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기술, 전 세계가 노린다! 사이버공격 6,280건 2016.10.04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5년간 사이버공격 6,280건
최근 5년간 1만여 건 해킹 시도, 미국·중국 최다
해킹 대비한 과학기술 연구정보 보호대책 마련 필요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이 지난 5년간 받은 사이버 침해 공격이 6,280건에 달하고, 해킹시도 국가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강대국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학기술분야 출연연별 해킹 및 사이버 공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6년(8월 기준) 미래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총 25개에 이르는 소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6,280건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 의원이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통해 처리된 ‘최근 5년간 해외국가별 해킹 및 사이버 공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54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10,649건이며, 사이버 공격 국가는 총 45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5년간(2012년 1월~2016년 8월) 출연(연) 대상 사이버공격 시도 현황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총 901건에 달했다. 이 기관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정보, 통신, 전자, 방송 융·복합기술 분야의 산업원천 기술 개발하는 곳으로 휴대형 한·영 자동통역 기술,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무인 발렛주차 기술 등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672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이 509건으로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공격이 6,15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외 자료훼손 및 유출시도 66건, 홈페이지 위․변조 시도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킹 경로 추적의 가능 비율은 0%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시도와 관련해 공격자 및 피해자(IP 주소)만 특정할 수 있을 뿐, 그 외 해킹경로를 추적할 수는 없는 상황인 셈이다.

김 의원은 “사이버 해킹이 계속되고 있어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개발 정보와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침해 시도에 대한 해킹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실시간 보안관제, 악성코드 분석 등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시스템 고도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시스템 강화 절실
또한 해킹시도 국가를 보면, 해외 총 45개국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1만여 건 이상 진행됐으며, 미국과 중국의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국가별 해킹 및 사이버 공격에 대한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093건, 2013년 2,611건, 2014년 2,329건, 2015년 2,423건, 2016년(8월) 2,193건이다.

▲ 지난 5년간 54개 과학기술분야 사이버공격 시도 현황


그 중 미국이 2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60건으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홍콩(15건), 공동 4위는 싱가포르와 네덜란드(14건), 5위 일본(11건) 순이다. 북한의 경우는 2013년도 1건, 2015년도 3건의 사이버 해킹 시도가 있었으며, 그 외에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도 20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출연연 해킹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 발전은 가속화되고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면서 향후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계속될 것이며, 정보보안의식 강화 교육은 물론 보안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 핵심 연구정보자원 보호를 위해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전문가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이버 침해를 예방하고, 침해 대응 지원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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