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근슬쩍 프라이버시 정책 바꾼 구글, 안전한 사용 위한 팁 | 2016.10.24 |
구글, 지난 6월 개인식별정보와 쿠키 정보 결합하기로
프라이버시 전문가들 “인터넷 프라이버시의 마지노선 무너진 꼴” ![]() 먼저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구글은 지메일과 유튜브 등 구글의 계정을 통해 수집된 개인식별정보와 인터넷 브라우징 기록을 여태껏 따로 보관해왔는데, 그걸 합쳐서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사항을 프라이버시 설정에서 삭제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쿠키 정보와 개인식별정보를 고객이 동의하지 않는 한 합치지 않겠다”는 구문이 있었으나 6월부터 돌연 사라진 것. 그 6월, 모든 매체들은 개인식별정보와 구글이 2007년에 인수한 더블클릭(DoubleClick)의 효과적인 광고 노출을 위한 사용자 추적기능을 합했을 때 구글이 갖게 되는 힘보다 광고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서만 보도를 집중했었다. 물론 두 가지 정보가 합쳐진다는 언급은 구글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았기에 ‘광고 혁신’이란 것 아래에 은근슬쩍 묻혀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할 때 프라이버시 관련 시민 단체들이 연방거래위원회에 이런 사태를 우려해 항의한 적은 있었다. 2012년 구글이 프라이버시 정책을 변경하며 사용자에 관한 데이터를 여러 구글 서비스 간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을 때도 더블클릭의 쿠키 정보만큼은 예외였다. 개인식별정보와 쿠키 정보가 결합되면 너무나 광범위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구글은 한 개인의 이름과 온라인 활동 이력을 파악하고 결합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을 파악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식의 ‘기분 나쁜’ 사용자 추적을 제일 먼저 선보인 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 역시 로그인한 사용자와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사용자가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웹 사이트에 접근할 때 추적기록을 남긴다. 구글은 이에 대해 “옵션”이라고 하며 “사용자가 얼마든지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디언지는 프라이버시의 미래 포럼(Future of Privacy Forum)의 줄스 폴로넷스키(Jules Polonetsky)의 말을 인용 “사실 대부분 웹 사이트들이 이미 이런 식으로 사용자의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있으며, 오히려 구글이 뒤늦게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게 다 사용자가 더 클릭할 만한 광고를 노출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아시아경제가 표현하듯 이는 ‘선을 넘은’ 것이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프로퍼블리카는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부의 프라이버시와 기술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폴 옴(Paul Ohm)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개인식별정보와 더블클릭의 쿠키 정보를 합치지 않고 있던 것이 프라이버시 보호의 마지노선”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제 이 마지노선이 없어져 우리는 사이버 공간 어디를 가도 감시의 눈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충분한 실험을 통해 이런 정책을 도입해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한다. My Account 계정설정을 통해 구글이 내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설정은 옵트인 방식이라 사용자가 구글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 동의할 때에만 발동이 된다고 한다. 가디언지는 구글의 이런 두 가지 정보 결합으로 인한 추적 행위를 원치 않을 경우 구글의 설정 페이지에서 My Account로 들어가 Personal info & privacy 탭에 접속한 후 Manage your Google activity에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고 Go to activity controls를 클릭해 Include Chrome browsing history and activity from websites and apps that use Google services 박스를 해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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