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초등학생이 ‘체벌카페’ 운영 2007.02.11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채찍이나 회초리로 여성을 때리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는 이른바 ‘체벌카페’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체벌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이모양(11) 등 미성년자 7명을 조사한 뒤 훈방조치 했으며, 이 중에는 8살의 초등학생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경에 따르면 이들은 부모 명의로 카페를 만들고 체벌과 관련된 그림과 글을 수시로 퍼왔으며, 이렇게 운영되던 사이트는 6개, 6000명에 가까운 회원을 관리해왔다.


회원 대부분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경찰청은 지적했다. 실제로 경찰청 집계결과, 이번 겨울방학 동안 붙잡힌 청소년 성매매 사범 890여명 중 94%가 인터넷을 통해 상대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이 인터넷 카페에 가입할 때, 부모의 인적사항과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현재 가입절차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란·유해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없다”며 “부모의 휴대전화에 인증번호를 보내는 등 가입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