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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요 병원 4개, 사이버 공격당해 수사 중 2017.01.16

영국, 의료 업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증가에 대한 우려 커져
실제로 정부에서 의료 업계에 경고 한 바 있어


[보안뉴스 홍나경 기자] 지난 주 금요일 영국 국가의료서비스 기관인 바츠 헬스 NHS 트러스트(Barts Health NHS Trust)가 운영 중인 6개의 병원 중 4개 병원이 멀웨어 공격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어떤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해 병원의 컴퓨터들이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이번 공격을 감행한 해커가 피해 병원에게 대가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의 시스템 중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떤 규모의 피해를 입었는지 정확히 확인은 안 된 상태이며 환자들의 데이터에 해커가 침입한 기록 역시 없었다고 보도됐다. 병원은 빠르게 이번 사건의 수사를 시작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부분의 컴퓨터들을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해놨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영국의 병원들은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해 10월에도 영국의 노던 링컨셔 및 굴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The Northern Lincolnshire & Goole NHS Foundation Trust)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이번 사건과 달리 공격자가 시스템 복구의 대가로 금전적인 요구를 제시했었으나 병원이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국의 의료 업계의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에 한 달 전 “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의료 업계 사이버 시스템이 위험에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부 홍나경 기자(hnk726@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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