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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개방형 직위 확대, 보안전문가 공직 등용문 ‘활짝’ 2017.02.06

인사혁신처,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확대...전문성 강화 추세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지난 1월 31일 정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국장급)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김명희 SKT IoT 솔루션사업 본부장을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정부의 우수인재 대상 헤드헌팅 여성공무원 제1호로 알려졌는데,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센터장을 개방형 직위(임기 최대 5년)로 전환해 외부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서 공개모집을 통해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지정된 직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5년 국가공무원법 개정과 함께 시작했으며,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에 많이 도입하고 있다.

2017년 정보보안 관련 개방형 직위 6개
인사혁신처는 ‘2017년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 예고’를 통해 24개 기관, 56개 직위(고위공무원단 27, 과장급 29)를 개방형으로 임용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중 민간인만 모집하는 직위는 총 9개(고공단 2, 과장급 7)다. 이중에는 보안 혹은 안전과 관련된 직위도 다수 있어, 전문성이 인정받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일례로 △2월 국민안전처 대형복합재난협업담당관(과장급) △4월 관세청 정보관리과장(과장급) △5월 국방부 정보화기획관(고공단) △5월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과장급) △기상청 정보통신기술과장(과장급) △9월 국가보훈처 정보화담당관(과장급) 등이 보안/안전관련 개방형 직위다.

이 뿐만 아니다. 앞서 김 센터장처럼 이미 선발된 보안관련 개방형 직위도 많다. 지난 1월 8일 발표된 중소기업청 고객정보화담당관에 임용된 한규헌 담당관도 LG CNS 엔트루 컨설팅 총괄 컨설턴트로 재직하던 전문가로, 중소기업 관련 정보화 구축과 운영, 정보보안, 개인정보 보호 관련 능력을 인정받아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지난 2016년 11월 ‘정보보안실장(2급)’을 개방형 계약직원으로 채용공고를 냈다.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의 업무를 맡는 정보보안실장은 정보보호 또는 정보기술 석사나 박사 학위, 정보보안기사 등 자격증,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관 인증심사원 등의 자격을 요구했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방위사업청 정보화기획담당관(과장급)에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정보보안학과 이강신 겸임교수가 임용됐다. 이 담당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을 거친 정보보안 전문가로 방위사업청의 정보체계 구축과 운영, 정보보호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에서 확대하고 있는 개방형 직위에 보안 혹은 안전 분야는 그 전문성과 특수성 때문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로도 임용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분야의 경우 공무원 선발 비율이 훨씬 높기는 하지만, 민간인들의 전문성을 점차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의 경우처럼 민간인만 채용하는 직위도 늘고 있는 만큼 보안전문가들에게 있어 공직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2017년 개방형 직위 선발계획 공고(인사혁신처)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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