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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홈피 해킹, 사과 공지도 없는 늦장 대응에 ‘분통’ 2017.02.20

홈페이지 복구됐지만, 아직 정식 공지 없어...오전 9시 SNS 안내에 그쳐

[보안뉴스 권 준] 20일 새벽 4시 35분경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사태로 아시아나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복구는 완료되어 정상 접속이 가능하지만,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정식 공지 없이 SNS를 통해서 간략한 안내 문구만 내보낸 상태로 사용자들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 오후 2시 현재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화면. 정상 접속이 가능하지만,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 아직 아무런 공지도 없는 상태다.


자신의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는지 또는 홈페이지 접속시 악성코드에 감염된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측의 늦장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거의 반나절 가량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발권을 확인하려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 또는 별도의 공지사항을 아직 내보내지 않았으며,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했던 오전 9시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안내문을 올린 게 전부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SNS에도 별다른 공지가 없어 사고 대응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새벽 4시에 발생한 사고를 오전 9시에 공지로 띄운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소셜미디어 소통체계가 매우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안내문에서 아시아나항공 측은 “금일 오전 4시 35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다른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현상이 발생됐다”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IP 주소와 도메인(flyasiana.com)을 연결해 주는 DNS(Domain Name System) 서버가 공격당한 것으로, 아시아나항공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에서 관리중인 자료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한 후 오전 5시 38분부터 복구를 시작하여 금일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리는 점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빠른 시간 내에 복구토록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 측은 그간의 경위와 피해상황들을 이용객들에게 신속히 공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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