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 변기보다 사무실 책상이 더 더러워 | 2007.02.16 |
화장실 변기보다 사무실 책상이 훨씬 더 더럽고, 여성 책상의 세균이 남성 책상의 세균보다 많으며, 남성의 지갑은 ‘세균의 천국’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찰스 게르바(Gerba) 교수팀은 미국 세척제 제조업체인 클로락스의 의뢰를 받아 뉴욕·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오리건·워싱턴 DC 등 100여개 사무실을 표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무실 책상에는 평균적으로 화장실 변기보다 400배나 많은 세균이 있었으며, 책상에 세균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음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책상이나 서랍 속에 커피나 차, 간식거리를 놓아두는 일이 많은 여성의 책상이 남성의 책상보다 훨씬 더 세균감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여성의 75%가 책상에 스낵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성 책상 세균 감염의 또 한가지 이유는 화장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책상 위에 널려있는 장신구와 화장품, 로션 등이 세균을 옮기는 주요 요인이며, 메이크업 케이스는 전화기와 지갑, 책상 서랍과 함께 세균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세균 감염이 가장 심한 곳은 남자들의 지갑이었다. 남성들이 지갑을 뒷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한 습기와 따뜻한 온도 때문에 세균 배양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는 것이다. 연구조사를 맡은 게르바 교수는 “뒷주머니의 지갑은 그야말로 ‘세균 배양소’”라며 “남성들이 비디오 게임 등에 자주 사용하는 PDA를 비롯한 개인전자휴대용품도 감염이 심하다”고 밝혔다. 게르바 교수는 “손을 씻고 세균 제거제를 사용해 사무실과 책상을 닦으면 25%의 박테리아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데스크탑, 전화기, 키보드 등의 청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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