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질 기름, 안심하고 주유하는 방법? | 2007.02.21 | |
차량 주유구에 스티커 부착...단골에게 저질 기름 콸콸 스티커 없는 차량에는 정상기름 주유...단속 따돌려
지금까지 악덕 주유소들의 행태는 주유량을 속이는 경우도 있었고, 저질 기름을 주유하는 경우도 종종 적발돼 왔다. 그래서 일반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주유량과 금액을 확인하고 있다. 또 잘 이용하지 않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면 혹시 좋지 않은 기름을 넣어줄까 걱정이 돼, 될 수 있으면 단골 주유소를 정해놓고 주유를 하고 있다. 단골이 되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서비스도 좋고, 단골에게 나쁜 기름을 넣어줄리 없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다. 언론에서도 공개됐지만, 일부 주유소에서는 정상 기름과 가짜 저질 기름 탱크를 분리해놓고 이를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저질 기름들은 차량 엔진부분에 손상을 입혀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너무나 위험한 영업행위다. 이런 악덕 업주들을 적발하기 위해 산자부 단속반원들은 차량 주유구에 특수장치를 설치한 후, 무작위로 아무 주유소나 들어가 주유를 하고 해당 주유소가 저질 기름을 주유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때 적발되면 1개월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주유소는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일이 이쯤 되자, 악덕 주유소들은 산자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충격적인 방법을 사용해 계속해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단속반원 차량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들리지 않고 우연히 들리는 차량에는 정상적인 기름을 주유하는 것이다. 혹시 단속차량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정고객들의 차량에는 주유구 안쪽에 스티커나 자신들만 알아 볼 수 있는 표시를 해두고 이들 차량에는 저질 기름을 주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더 신경을 써야할 단골 고객의 차에 저질 기름을 안심하고 주유하는 것이다. 일반인들 대부분이 주유구 안쪽을 살펴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이와같은 악덕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러한 만행(?)을 ┖TODAYSPPC┖ 게시판에 처음 폭로한 ‘동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내 차와 매형차를 확인해 봤는데 실제로 매형차 주유구 안쪽에 이상한 스티커 2개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른 분들도 자신의 차량 주유구를 확인하고 이상한 표시나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스티커가 붙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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