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우리 눈앞에 이미 펼쳐지고 있다” | 2017.03.25 |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금융’ 포럼 성황리 폐막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기조연설...디지털 금융시대 보안이슈 등 논의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상생과통일포럼과 폴리뉴스가 공동주최한 제7차 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금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23일 서울 여의도 시시엠엠(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주제로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국회의장, 공동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동대표 최창섭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고문 정동영 국회의원,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 오제세 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김기홍 경기대 총장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상생과통일포럼의 상임위원장이면서 폴리뉴스 발행인인 김능구 대표가 맡았다. 김능구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면서 디지털금융 시대의 좌표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면서 “오늘 포럼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발제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발표했으며, 패널은 최성일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장) 등이 맡았다. 사회는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진행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각각 △4차 산업혁명의 도래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금융감독 과제라는 3가지 분야로 나눠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금융권과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어온 IT,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미래가 불확실한 현 시점에 전통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제공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공급중심 체계에서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온디맨드(On-demand) 경제로 전환되는 자본주의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예상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플랫폼 비즈니스’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일컫는 ‘핀테크(Fintech)’라는 새로운 금융기법의 등장으로 미뤄볼 때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중심 감독방안과 민간 자율 보안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서 부원장은 “이제는 금융당국이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어야 할 때”라며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실시간 금융데이터 집계,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혁신적인 감독기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신 연구원장은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기술 발전이 금융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하는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그 과정에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지에 대해 역으로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최성일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초지능, 초연결, 대융합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아직은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나 장차 금융산업의 구조 자체를 변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서비스가 탈중개화 되면서 전통 은행산업의 입지가 위축되고 핀테크 기업의 발전에 따라 금융서비스가 분해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 포용성이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단장은 이어 “핀테크 발전은 기회를 가져오는 동시에 리스크를 수반한다”며 “감독당국은 금융혁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진입규제를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감독당국의 의무에 대해 설명했다. 패널로 참여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에 초점을 맞춰 발표를 이어나갔다. 정 센터장은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변화의 흐름에 서둘러 동참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을 이어간 인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인호 교수는 “블록체인은 P2P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노드(P2P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컴퓨터)가 거래장부를 독립적으로 유지한다”며 “각각의 노드가 서로 위·변조를 검증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블록체인을 소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장의 근간이 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같은 핵심기술은 나무로 비유하면 줄기와도 같다”면서 “나무의 뿌리가 될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고 말해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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