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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쇼핑하는 ‘AI 음성 쇼핑’ 시대 열렸다 2017.03.30

SK텔레콤, ‘누구’에 생활밀착형 서비스 3종 업그레이드
AI가 먼저 인간에게 신호 보내 필요한 정보 제공하는 ‘알림 기능’ 선봬


[보안뉴스 민세아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에 쇼핑, 스포츠 중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누구’가 먼저 사용자에게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누구’는 작년 9월 출시 당시 △멜론 음악 감상 △스마트홈 홈 사물인터넷(IoT) △일정 알림 △알람 △날씨 정보 등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11월에 △뉴스 브리핑 △팟캐스트 △치킨·피자 배당 △무드등 기능을 추가했고, 12월에는 △B tv 연동을 통한 IPTV 음성 제어 △T맵 교통정보 길 안내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구연동화 서비스까지 추가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누구’에 △11번가 제휴를 통한 쇼핑 기능 △프로야구 경기 알림 △오늘의 운세 서비스 등을 추가했으며 △멜론 △주문배달 △라디오 등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SK텔레콤은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11번가에서 엄선한 ‘오늘의 추천 상품’ 및 ‘금주 추천 도서’를 안내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음성 쇼핑’ 서비스는 쇼핑의 편리함과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11번가 계정과 결제 정보를 미리 설정하기만 하면 말 한마디에 할인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실수로 주문을 하지 않도록 외출시에는 ‘누구’ 앱을 통해 주문 잠금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집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잠금 설정시에는 음성을 통한 주문 결제가 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누구’의 AI와 음성인식 수준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든 추가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사용자가 별도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다. 신규 기능은 3월 30일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주요기능 업그레이드


‘누구’가 먼저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한창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AI 서비스가 인간에게 스스로 먼저 사인을 보내는 기능’을 상용화했다.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사용자에게 유익한 정보가 발생하면 ‘누구’가 무드등을 노란색으로 점멸해 사용자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사용자는 “팅커벨, 알림 알려줘”라는 음성 명령으로 ‘누구’가 현재 하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연중 ‘누구’와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가정 내 홈 IoT 기기들이 보내는 정보들을 사용자가 받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가 좋지 않다고 공기청정기가 ‘누구’에게 신호를 보내면 ‘누구’가 “실내공기 질이 나빠요. 공기청정기를 켤까요?”라고 사용자에게 먼저 알린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누구’ 앱을 통해 기능별 음성 알림 수신을 설정할 수 있고 알림 방해 금지 시간 등도 지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구매 영역 확대와 음성 특화 검색·추천 기능, 개인화 기술 등을 ‘누구’에 도입해 쇼핑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IoT 플랫폼을 연동해 집에서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와 차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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