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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IoT 기기용 네트워크 보안기술 해외 적용 2017.03.30

네트워크 접속 제어가 필요한 모든 곳에 활용 가능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경량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제어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해 해외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AMI)에 처음으로 적용해 관련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해 경량 기기에서도 동작 가능한 보안 프로토콜을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상용 제품에 탑재했다. ETRI 연구진이 기술 개발에 성공한 파나(PANA) 프로토콜은 기기에 대한 인증을 수행하고, 인증된 기기들만이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키를 분배해 네트워크 접속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이다.

누리텔레콤은 노르웨이에서 수주한 800억원 규모의 해외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노르웨이 등 북유럽은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환경이고, 정확한 실시간 전력소비 데이터의 수집이 불가능해 에너지 관리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누리텔레콤은 원격검침 상용 단말기를 개발해 전기뿐만 아니라 수도, 가스의 실시간 검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ETRI PANA 프로토콜의 적용으로 원격검침 인프라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허성욱 정보보호기획과장은 “ETRI의 경량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 인증 기술의 개발 및 원격검침 인프라 적용은 IoT 인프라 보안의 마중물로서의 의미가 크다. 향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스마트 전력 및 스마트 시티 등 IoT 인프라 보안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재일 정보보호 CP도 “이 기술은 자원의 제약이 많은 경량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는 대규모 IoT 환경에서 필수적인 보안 기술로, IoT 산업의 발전과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정녀 프로젝트 리더(PL)는“향후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해 스마트 전력 및 스마트 시티 보안에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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