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성공조건은 보안 | 2017.04.05 |
편리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보안이 성공 좌지우지할 것
보안 우려 때문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 사용 안 하는 사람 많아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대박을 치고 있다. 설립 이틀 만에 6만 명의 고객이 가입해 고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함’에 있다. 모바일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고 대출도 지점 방문 없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케이뱅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점과 지점이 없는 데서 오는 비용 절감분으로 금리나 수수료 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이 덕분에 출범 첫날 100억 원이 넘는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 ▲ 지지대 없는 낚시의 끝은... 하지만 편리함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게 있다. 역시 보안 문제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안착 여부가 보안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까지 말한다. 모바일 환경이 편리하긴 하지만 완벽한 보안 시스템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금융권은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6년도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이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미이용 사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72점),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9.8점) 및 사용 중에 실수로 인한 금전적 손해에 대한 우려(68.6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역시 보안문제가 모바일금융서비스 확산의 장애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들어 카드정보 유출과 스미싱 등의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아직까지 편리한 모바일 환경에 접근하는 것을 꺼리는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처럼 보안 산업은 갈수록 산업 전반의 이익증대를 위한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한 케이뱅크는 계좌 개설이 쉬운 탓에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휴대폰으로 계좌 개설을 하는 데 10분 정도 걸린다. 보안카드와 일회용 패스워드(OTP) 토근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내 OTP를 탑재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화상통화를 통한 인증이나 신청자의 다른 은행 계좌만 있으면 개인인증이 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전송해야 한다. 신분증을 위변조해서 전송하면 확인할 길이 없는 것은 보안에 취약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문인식도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최신 기종이라야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라도 모두 다 지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송금도 간편하다. 기존은행에서 송금할 때는 공인인증으로 로그인한 뒤 임의로 지정되는 숫자를 보안카드에서 찾아 적거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이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케이뱅크에서는 보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간편 비밀번호만 누르면 끝이다. 이렇게 간단한 절차만 거치다 보니 보안이 쉽게 뚫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들도 간편한 인증절차에 만족하긴 하지만 아직도 노년층 등 모바일 환경에 불안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편의성과 함께 보안문제가 여전히 심리적인 장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계좌번호, 카드정보 등 개인 식별정보는 모두 암호화 처리를 해 혹시 유출돼도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은 물론 내·외부 인터넷망을 따로 구축해 내부 직원 유출도 미연에 방지했다고도 한다. 케이뱅크는 이제 갓 출범한 디지털 친화적인 은행이다. 실제 가입하는 데 시간도 별로 오래 걸리지 않고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계속 누리도록 철벽방어 보안 시스템 구축이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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