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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표지판 12종 확 달라진다 2017.04.19

어린이·외국인도 쉽게 이해하게 디자인 개선, 적용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국민 안전을 위해 각종 위험구역 및 대피소 등에 설치되는 재난·안전표지판 12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재난·안전표지판은 태풍 등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999개소를 포함해 연안해역 위험구역, 물놀이 금지구역 등 전국 7878개소에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언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해 신규로 설치되는 표지판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준(ISO, KS)에 적합한 형태 및 색상(예: 적색 원형 표지판은 위험·금지, 노란색 삼각형 표지판은 주의 등)과 픽토그램(심볼)을 적용하고, 지진 옥외대피소 등 기존에 없었던 픽토그램은 새로 제작했다. 또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어 병행 표기와 배치 형태를 표준화하고 계곡, 연안지역 등 위치 식별이 필요한 지역은 해당 국가지점번호를 추가하도록 했다.

올해 처음으로 설치되는 지진대피소의 표지판의 경우 우측 하단부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관내 소방관서와 대피소의 위치 및 관리번호를 공유해 비상상황 발생 시 협조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위급상황 시 표지판을 야간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반사가 잘 되는 재질을 사용하고, 주변 조명이 없는 지역에 설치되는 표지판은 조명시설(외부, 내부, 태양광 등)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러한 개선 내용을 반영해 각종 지침이나 법령 개정 작업도 동시에 착수해 나갈 계획이며, 개선된 내용을 반영한 ‘재난·안전표지판 추진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배포해 빠르면 4월부터 지자체에서 설치계획(예산 등)을 수립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재난·안전표지판의 중요 정보는 누구나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글자의 크기·배열이 개선되고 표준화된 픽토그램(심볼)을 사용함으로써 사용 언어나 연령에 관계 없이 효과적인 의미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재난·안전표지판 개선 사업과 같이 국민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간 소외됐던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국민 생활 속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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