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추첨함에 명함 넣었다가 스팸 메시지 늘지 않았나요? | 2017.04.26 |
나이 확인 위해 지문인식기로 지문정보 수집하는 술집도 늘어
무의식중에 개인정보 노출했다가 스팸 문자와 범죄 피해 가능성 높아져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실생활의 보안의식도 앞으로 중요해질 전망이다. 요즘 식당 등을 가면 각종 이벤트가 많이 있다. 자신의 명함을 함에다 넣으면 추첨을 해서 상품을 준다는 식이다. 그런데 생각 없이 명함을 추첨함에 넣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명함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명함에는 이름과 휴대폰 번호 소속과 이메일 주소까지 개인정보가 다 들어있다. 따라서 명함은 상업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범죄에도 악용될 우려가 있다. ![]() ⓒ iclickart 흔히 음식점에서 하는 이벤트에 명함을 넣거나, 자동차에 연락처를 남겨두기 위해 명함을 올려두는 경우가 많다. 주택가와 사무실이 밀집한 도로에는 앞 유리창에 명함을 올려둔 차량이 부지기수다. 종이에 적었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쉽게 휴대하고 다니는 명함을 애용하는 것이다. 별 생각 없이 놔둔 명함으로 받게 되는 피해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개인정보가 기록된 명함들은 쉽게 수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출된 전화번호를 돈을 받고 거래한 대리운전 업체들이 한꺼번에 적발된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유출된 명함들은 사생활 정보 노출 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어 피해가 심각하다. 어떤 직장인은 들르는 식당마다 경품 추첨함에 명함을 넣었는데, 그 뒤로 도박과 대출을 권하는 전화와 문자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당첨은커녕 스팸 메시지만 늘었다는 불만도 쏟아진다. 최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전국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23%였고 “유출된 적 없다”는 비율은 12%에 그쳤다. 마케팅 홍보 전화나 명의도용 피해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편함을 겪었다는 비율도 40%에 이르렀다. 사실 개인정보 유출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피싱, 스미싱 등의 수법으로 개인의 금융정보 등이 유출되면서 막대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보안은 우리가 잘 의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명함뿐 아니라 다른 것을 통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문인식기 등 바이오 인식 기능 때문이다. 지문인식기는 자신임을 인증하는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개인금고나 스마트폰 등 자신의 자신만의 귀중품이나 사생활을 보호하는 장치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개인정보인 지문은 보호수단을 넘어 호프집에서 미성년자를 거르기 위해 사용되거나 물품 보관소에서 비밀번호를 대신한 인증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 신촌과 홍대, 영등포 등의 술집에도 지문인식기가 설치 돼 있다. 일부고객의 생년월일을 확인하기 위해 쓰이며 주민등록증을 스캔한 뒤 방문자의 지문까지 인식기로 확인해 일치여부를 확인한다. 미성년자들의 신분증 위반행위가 날로 정교해져 이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업소에서는 스캔된 지문은 1개월 뒤 삭제된다며 이용자들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일정기간 보관해야 경찰에 단속될 경우 증거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업주의 ‘마음먹기’에 따라 범죄에 악용될 여지도 없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은 온라인 오프라인 경계가 없다. 사방에 거미줄처럼 쳐진 개인정보 유출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보안의식을 강화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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