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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보고 듣고 타고 느낀다” 2017.05.14

국토부,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이달 15일에서 2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서울대학교 등에서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이 개최된다.

▲ 제공 : 국토부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콘퍼런스·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토크콘서트·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국제전문가기술회의 등 국민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보고 듣고 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외 각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점하고 이 분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치열하게 연구·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도 선제적인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제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머지 않음을 보여주는 등 자율주행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차 글로벌 콘퍼런스(16일,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회식·기조연설(메인세션)을 시작으로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 규정 및 정책 방향’(1부)을 논의하고 이어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2부)이라는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메인세션은 이어령(전 문화부장관)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자동차의 미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미국 전 도로교통안전청장(NHTSA)]의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 등 자동차의 미래상에 관한 다양한 시각이 담긴 기조연설이 준비돼 있다.

1부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 규정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권해붕(자동차안전연구원장)·월터 니슬러[유엔 유럽경제위원회 WP.29(자동차기준조화포럼) 의장], 버나드 프로스트[영국 교통부 자동차국장, UN/ECE/WP.29/GRRF(주행·제동 분야 전문가 그룹) 의장], 김채규(국토부 자동차관리관)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WP.29는 UN/ECE(경제위원회) 산하 자동차안전기준조화를 위한 국제회의로 국제기준 제·개정 담당하고 있으며, 총회 및 6개 전문가그룹회의·61개 전문가기술회의로 구성돼 있다.

2부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이진우(현대·기아차 지능형안전기술선터장)·클라우스 콤파스(독일 비엠더블유(BMW) 연구개발 부사장)·이근(홍익대 교수) 등이 발표를 하고, 이경수(서울대 교수)·조용석(한국자동차공학회장)·이종철(한국지능형교통시스템(ITS)학회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콘퍼런스 중간에 해외 저명인사와 국내 자동차제작사·아이티(IT)업체·스타트업·언론 간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정책 동향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교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는 17~18일 이틀에 걸친 사전접수에 신청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원(경기도 화성) 내 연구시험시설을 개방해 실내시험동 및 주행시험장 투어,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 충돌시험 참관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토크콘서트는 18일 서울대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오송회(서울대 교수)·장웅준(현대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1실장)·신재곤(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연구처장) 등이 특강을 진행하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정부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대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는 19~20일 이틀에 걸쳐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대학교 64개 팀(외국팀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공학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첨단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주행 성능·가속 및 제동 안전 등을 겨루는 전기·하이브리드차 부문과 횡단보도·자동 주차 등 미션 주행을 겨루는 자율주행차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올해 신설한 자율주행차 부문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학술의 장을 제공하고자 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지원한 대학(팀)에게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제공한다.

끝으로 자율주행차 국제전문가기술회의(ACSF)가 한국에서 개최(15~18일,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된다. 국제전문가기술회의는 자율주행차 주행안전성 분야의 국제 안전기준 제·개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회의로, 자동명령조향기능(ACSF)은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경로를 유지·변경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능에 해당한다.

이번 전문가회의를 통해 마련된 기준은 국제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는 UN 산하 WP.29 총회를 거쳐 국제기준으로서 채택되게 된다.

한국은 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격주차 중 충돌 회피를 위한 장애물 자동 감지 기능과 경사로 주차브레이크 자동 작동 기준 등 한국이 제안한 기준들이 올 하반기에 국제안전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8개국 정부 대표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 및 부품 제작사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기준 제·개정에 관한 각국 정부와 제작사 간 다양한 의견이 교류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자동차 국제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래 전략 산업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국민들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보고 듣고 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핸들이 없거나 페달이 없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하는 것을 허용했고, 올해 말에는 케이-시티(K-CITY, 테스트베드) 고속주행로를 개방하는 등 민간의 자유로운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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