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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 靑 국가안보실 “국내 피해규모 9건, 48종 샘플 분석중” 2017.05.15

문재인 정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 대응의 엄중함 인식
보안전문가, 현재 업무방향은 긍정 평가...재발 방지 위한 선제 대응 주문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이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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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1시 공식 브리핑에 나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비전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특사를 임명했다는 소식과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절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업무 지시사항을 발표한 데 이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에 대한 국가안보실의 업무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수석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의 문제점을 악용한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피해 규모는 9건이나 15일부터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차단을 위한 철저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초동대응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샘플 48종을 확보해 초동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주의권고 보안공지 및 국내 주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대상 메일 발송,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악성코드 및 피해 확산에 대한 종합분석을 바탕으로 대국민 행동요령을 14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대국민 행동요령은 △통신망 차단 후 컴퓨터 켜기 △SMB 프로토콜 비활성화 △통신망 연결 후 운영체제 보안 패치 및 백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국가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관련해서 보안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려대 김승주 교수는 “이번 랜섬웨어 사태에 대한 현재까지의 국가안보실의 대응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기존 셰도우 브로커스라는 해킹그룹이 미 NSA로부터 유출한 취약점들이 이번과 같이 악용될 경우 우리나라가 입을 피해는 없는지 관계기관들에게 선제적으로 분석해 대응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국가안보실장이 공석인 상황이라 하루빨리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가안보실장으로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오늘 공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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