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암호 통신 등 통신 3사의 보안강화 분투기 | 2017.05.29 |
통신망 기반의 첨단보안 서비스 개발하거나 보안 전용기기 새롭게 출시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는 3조6000억 원에 달한다. 해킹 등으로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도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보안시장도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 [이미지=iclickar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지출 규모는 지난해 1조 7,400억원에서 2020년 2조 3,500억원으로 35%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출 규모는 179억 달러(20조 5000억원)에서 256억 달러(29조 4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보고 있다. 이제 보안기술은 개인이나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요한 ‘삶의 방패’로 등장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의 정보가 유출될 경우 그 개인은 평생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를 안고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폰 설계도, 자동차도면 같은 정보나 병원이 보유한 의료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모두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가상 저장 공간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해킹당해 유출된다면 그 피해액은 회사 전체가 파산에 이를 정도까지 심대한 편이다. 보안업계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가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해킹의 위협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도 보안 기술 향상과 그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통신업체들은 통신망을 기반으로 첨단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아예 보안 전용기기를 새로 만들어 출시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정보보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앞 다투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컴퓨터·가전기기·자동차 등 사실상 모든 사물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해킹 위협이 커지고 보안 시장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양자 암호 통신은 빛 알갱이 입자인 광자(光子)를 이용한 기술이다. 이 물질의 특징은 누군가 해킹을 시도할 경우 양자의 성질이 아예 바뀌어서 읽지 못하는 정보가 된다는 점이다. 기존 통신의 경우 암호키를 가로채면 해커가 정보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었지만 양자 통신은 암호키를 가로채더라도 정보를 볼 수 없다. 현존하는 해킹 기술로는 뚫을 수 없는 보안체계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SK텔레콤은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양자암호기술 기반 통신 장비를 공동 개발해 내년 자사의 통신망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노키아와 함께 이 기술의 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USB 형태의 휴대용 보안 기기인 ‘위즈스틱(WizStick)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위즈스틱을 업그레이드한 기기다. 위즈스틱은 지문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컴퓨터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이 기기는 방화벽, 침입 탐지 시스템과 같은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유해 사이트 접속도 원천 차단한다.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에 유용한 서비스다. 위즈스틱2.0에는 지문인증을 통한 대중교통 결제, 금융결제, 건물 출입 인증 등 서비스가 추가된다. KT는 올해 이 제품을 12만대 판매해 매출 1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개인정보를 지켜주는 ‘유플러스 개인정보팩’을 출시했다. 방화벽과 PC(개인용 컴퓨터) 백신, PC 필터 등이 결합된 3중 보안 서비스다. 방화벽은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PC 백신은 PC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안 전문 업체가 일대일 원격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PC 필터는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찾아내 해킹이 불가능한 방식의 암호로 바꿔주거나 아예 삭제하는 기능이다. PC에 연결된 USB 메모리와 외장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개인정보까지 모두 암호화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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