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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보안제품 등장, 사이버 금융사기 줄 듯 2005.10.23

9월, 사이버금융 사기 총 5건, 1억6986만 원 피해

가짜 사이트에 접속과 피싱 메일 차단기능


피싱(불법 개인정보 수집)을 통한 금융피해가 발생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신종 사이버금융 사기로 총 5건, 1억6986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승을 부리는 신종 사이버 금융사고 발생 경위를 보면 이렇다. 우선 가해자들이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즉시 대출 해준다는 미끼광고를 내고 신용불량자, 소규모 자영업자, 급전필요자 등을 무작위로 모집한다.


이렇게 모집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팅에 신규 가입하도록 하고 신용유지 등을 이유로 일정금액 이상을 입금해 통장잔액을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이후 가해자는 피싱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의 정보(ID와 계좌 및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발신번호를 금융기관 전화번호(콜센터 대표번호 등)로 변경, 개인금융정보를 취득하고 피해자가 계좌에 예금을 입금하면 즉각 대포통장으로 이체한 뒤 곧바로 현금을 인출하면 상황종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의 다급한 마음을 이용한 악질 사기수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라도 계좌 및 보안카드 비밀번호 등 개인 금융 거래 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대출 가능여부는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출가능 여부를 해당금융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선수금입금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신의 신용에 비해 좋은 대출 조건을 제시하거나 개인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즉시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나 감독원에 통보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쓰리콤은 피싱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꼬리를 물것으로 판단,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싱 방지 제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 보안 제품인 ‘티핑포인트 IPS┖에 피싱 방어기능인 ‘안티 피싱필터’를 추가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으로는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미국에서도 피싱 방어와 관련해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개인 PC에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나 초고속인터넷통신사업자의 서버에 장치하는 해킹 방지 장비다. 설치하게 되면 이용자들이 짝퉁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 자체를 차단해준다. 또한 유명 기관의 웹사이트로 위장해 대량의 피싱 메일을 발송했을 경우 제목과 내용을 분석해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해당 e-메일이 사용자에게 전송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피싱 방지 프로그램들이 나오겠지만 해커들의 기술이 보안기능 프로그램의 발전 속도를 항상 한발 앞질러 가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자들 스스로가 개인정보를 보호해야겠다는 강한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 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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