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도우 브로커스, 드디어 월 정액제 가격 발표! | 2017.05.31 |
워너크라이 사태 때 발표했던 내용…데이터 전송은 7월부터
여태까지 사업 실패 이어온 그룹…이번에는?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셰도우 브로커스가 얼마 전 “월 정액제로 회원을 모집해 NSA의 익스플로잇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공표한 것을 기억하는가? 그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됐다. 셰도우 브로커스가 밝힌 회비는 대략 2천만 원이라고 한다. ![]() [이미지 = iclickart] 셰도우 브로커스는 2주 전, 자신들이 예전에 공개한 NSA 해킹 툴을 활용한 워너크라이 사태가 발발했을 때, 매달 돈을 내기만 하면 이런 무시무시한 툴들을 더 공개하겠다고 광고했다. 셰도우 브로커스는 작년부터 NSA의 툴들을 보유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가지 판매 전략을 계획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월 정액제는 이들의 최근 판매 전략으로,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갈지 혹은 이번에야말로 성공을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실패의 복선, 없지 않다 해외의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월 정액제 회원 모집 소식에 “이미 중요한 것들은 다 공개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데이터 용량이 공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알짜배기는 이미 다 나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대세로 굳어지기 시작하면 당연히 이번 장사 역시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셰도우 브로커스는 이를 절대 부인한다. 셰도우 브로커스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그들 수중에 있는 건 윈도우 10 익스플로잇, 각종 웹 브라우저 익스플로잇, 라우터와 스마트폰 익스플로잇, 국제 은행 간 통신 체제인 SWIFT 네트워크 데이터 익스플로잇,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의 핵 시설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 등이다. 그들이 밝힌 첫 번째 월 정액제 회원 대상 데이터 공개 일자는 7월 1일~17일 사이 기간이다. 아직 “수많은 데이터 중 어떤 걸 먼저 공개할 지 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 시간까지도 결정된 바는 없지만 셰도우 브로커스는 “누군가에게는 매우 귀중한 자료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셰도우 브로커스가 제시한 지불 금액은 지캐시(Zcash) 100개다. 지캐시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화폐의 일종으로, 제로 날리지(Zero-knowledge)라는 크립토그래피를 사용해 모든 거래를 비밀로 유지하고 보호한다. 절대로 자신들의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지캐시 100개는 약 2천만 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6월까지 완납되어야 하고, 익스플로잇을 받을 이메일 주소도 함께 알려줘야 합니다.” 또한 셰도우 브로커스는 과거의 판매 실패 요인 중 하나가 지나치게 높은 금액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듯 “2천만 원이라는 돈이 적지 않은 액수임은 알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는 고객들은 기업체나 정부기관, 국제 기관 등입니다. 개인에게 2천만원은 큰 돈일지 몰라도 기업 및 단체에겐 꼭 그렇지 않죠.” 현재까지 셰도우 브로커스가 올린 수익은 10.5 비트코인, 즉 2천 4백만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보안 전문업체 에프시큐어(F-Secure)의 미코 히포넨(Mikko Hypponen)은 “최근 이 공격자들이 비트코인 지갑을 비우기 시작했다”며 “돈을 여러 다른 장소로 송금하고 있는 걸 파악했다”고 말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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