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첨단 투자, ‘비트코인’ 조심해서 사세요 | 2017.06.05 |
전자화페의 투자 열기 ‘과열’ 양상...시장 관망 자세 필요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 연결시대를 말한다. 실생활이 IT 기기들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편리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다. 하지만 아직 화폐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다른 나라의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려해도 환전의 불편함이 있다. 이런 환전의 불편함도 앞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화폐와 결제 시스템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바로 초 연결시대를 앞둔 화폐와 결제 시스템의 ‘통합’을 이루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이미지=iclickart] 최근 세간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은 특정한 집단이 아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신종 전자 화폐이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암호 해독 과정인 채굴(mining)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무제한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의 총 생산량을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나오게 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디지털 세계상 비트코인이 모두 고갈된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아래 8자리인 ‘사토시’라는 단위까지 분할이 가능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단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나면 ‘지갑’이라고 부르는 비트코인 전용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지갑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숫자와 로마자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복잡한 아이디로 만들어진다.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한다면 제한 없이 무제한의 지갑을 보유할 수 있다.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작동하면서 운영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직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에 대한 금융 당국의 강력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급격한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정보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비트코인 대비 달러 교환 시세는 이날 오전장에서 12%가 오른 1비트코인당 2791.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를 찍을 때까지 비트코인은 5월에만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8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2016년 비트코인의 생산량(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부터 시작됐다. 화폐의 희소성이 증가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의 하나로 공식으로 인정하면서 폭등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4월 1일부터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자금결제법을 시행했다. 7월부터는 구입시 부가세도 불필요해지며 외식, 소매점, 항공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비트코인은 발행 상한으로 공급이 제한된 것이 가격상승의 한 요인이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약 78조 6천억 원)이다. 주식시장보다 훨씬 작아 자금 흐름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다. 일본 내에서 비트코인의 실용성이 올라가자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비트 코인에 투자가 이어지자 중국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에 매수에 나섰다. 중국, 일본에서 비트 코인 투자가 이어지자 한국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쏠렸다. 결국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이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세 나라 모두 자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체할 만한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했다고 보인다. 지난 5월 26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당시 한중일 삼국의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만약 한중일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가격 조정으로 ‘거품’이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간 가상화폐 투자는 벤처기업 경영자나 부유층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일반시민 등으로 투자층이 넓어졌다. 작년까지 비트코인 거래중심은 중국인이었다. 개인 외화환전 상한액이 5만 달러지만, 가상화폐는 상한이 없었다. 그런데 자본유출을 경계한 중국정부가 올해 규제에 나서 중국인 비트코인 거래가 급감했다. 실제로 중국 위안의 기축 통화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 당국은 전자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30% 가까이 급락했다. 결국 지나친 가격 급등에는 반드시 가격 조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현재 전자화폐의 투자 열기는 분명히 지나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실제 전자 화폐 투자를 꿈꾸는 투자자들이라도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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