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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간편인증 서비스, 음성 뱅킹이 대세 되나 2017.06.10

보안이 곧 편의성이 되는 시대가 온다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금융권에 간편인증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초기에 대박을 터뜨린 것이 업계에 자극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이미지=iclickart]


최근 KB저축은행은 공인인증서는 물론이고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나 보안카드 등 휴대용 보안매체까지 대체하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개키 기반(PKI) 알고리즘과 모바일 OTP 알고리즘을 융합해 핀(PIN) 번호 입력 한번이면 본인 인증부터 2차 인증까지 함께 이뤄진다. KB저축은행은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없이 PIN 번호만으로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핀테크 적용 간편인증 서비스’를 KB착한뱅킹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간편인증에 적용된 보안 핀테크 기술은 다양한 암호화 보안 기술과 전자서명 등에 널리 쓰이는 PKI 기술과 모바일 OTP 생성 알고리즘을 접목한 방식이다. 인증 보안분야 기술 스타트업 에잇바이트와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심의도 마쳤다. 자금이체 등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이용 시 요구되던 보안카드 입력이나 OTP 생성기 기능을 대체한다. 별도 보안매체 소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모바일 계좌개설이나 뱅킹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KB착한뱅킹서비스 앱을 내려 받아 비대면 실명 확인 후 이용 가능하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본인인증이 완료된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삼성카드 간편로그인’ 서비스를 최근 오픈하고 홍보중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인증을 통해 제휴사 어플리케이션(앱)에 회원가입, 로그인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돼 보안성이 높다. 삼성카드는 이 서비스를 버거킹, 중고나라, 아이파킹 등 3개 제휴사 앱에 적용했다.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해당 제휴사 앱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삼성앱카드 앱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로그인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앱, 앱카드 앱, 탭탭(taptap) 앱의 ‘생활앱’ 메뉴를 통해서도 버거킹, 중고나라, 아이파킹 등 3개의 제휴사 앱 이용 시 삼성카드 간편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로그인 등을 이용할 때 간편인증이 점차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음성기반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음성기반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3개월간 공동작업을 통해 삼성전자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 ‘빅스비’와 바이오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를 결합한 ‘신한S뱅크 미니+’를 지난 2일 출시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도 빅스비를 이용해 음성명령으로 조회와 이체, 환전 등이 가능한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KEB하나은행도 빅스비 기반의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 서비스를 공개했다.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 미니+’는 스마트폰에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 좀 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어 바이오 인증을 거치면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똑같은 방법으로 계좌이체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선보인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서비스’ 역시 빅스비를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엄마에게 3만원 보내줘”라고 음성입력을 하면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앱이 자동 실행돼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수취인의 계좌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및 계좌 비밀번호 입력 없이 생체인증 한번으로 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음성은 쉽게 변조가 되지 않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간편인증이라고 해서 보안성이 허술한 게 절대 아니다. 오히려 보안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 최첨단 기술이 뒤따라야 간편인증 서비스도 가능하다. 보안이 곧 편의성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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